한글날 ‘재인산성’에 봉쇄된 광화문광장...기상천외한 '문재인 하야 게릴라 기자회견'으로 뚫어
한글날 ‘재인산성’에 봉쇄된 광화문광장...기상천외한 '문재인 하야 게릴라 기자회견'으로 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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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니꺼냐 문재인을 파면한다” 정부 봉쇄에 맞서 기상천외한 온라인 기자회견으로 돌파
독립문 앞 케이프로라이프, “4주 낙태허용? 태아, 여성, 청소년 다 죽는다”
돈화문 앞 자유책임당 창당 준비위원들 “문재인 정권은 정치 방역 중단하라”
남대문 앞 파주운정 참좋은교회, 문정권 교회 탄압 고발
보신각 앞 ‘8.15광화문 국민대회 비대위’, 전광훈 목사 성명서 낭독
(사진=너알아TV)
(사진=너알아TV)

한글날인 9일 문재인 정부는 개천절에 이어 또다시 경찰을 동원해 광화문 광장을 봉쇄했다. 경찰은 서울 시내 진입로 57곳에 검문소를 설치하고 경력 187개 중대 1만 2000여 명을 동원해 도심으로 들어오는 차량을 검문했다. 이날 오전 7시경부터 광화문에서 서울시청으로 이어지는 세종대로와 인도 등에 차벽과 펜스를 설치해 시민들의 통행을 철저하게 통제했다. 그러나 이날 보수우파 애국시민들은 서울 독립문, 돈화문, 남대문, 보식각에서 각각 10인 미만 게릴라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이를 온라인으로 중계하는 기발한 방법을 동원해 문재인 정권 규탄을 이어갔다.

이날 게릴라 온라인 국민대회의 사회를 맡은 손상대 손상대TV 대표는 “대한민국은 문재인 정권의 얼토당토않은 정치방역과 재인산성에 가로막혀 광화문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낼 수 없는 비극적인 상황이 자유 대한민국에서 또다시 반복되고 있다”며 “문재인은 퇴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 앞에서는 케이프로라이프가 낙태 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케이프로라이프는 ‘14주 낙태허용? 태아, 여성, 청소년 다 죽는다’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나왔다. 송혜정 케이프로라이프 상임대표는 “정부의 낙태 개정안을 살펴보면 여성과 태아의 생명을 보호하고자 하는 의지를 전혀 찾아볼 수 없고 오직 낙태를 쉽게 하는 방안만 나열돼 있다”며 “낙태허가증을 발급하겠다는 정부, 태아와 여성의 생명에 관심 없는 정부를 여성의 이름으로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했다. 송 대표는 “낙태법의 입법 목적은 태아의 생명 보호임을 감안할 때 정부의 입법안은 사실상 목적을 상실했으며 결국 낙태죄를 전면 폐지하는 것과 마참가지”라며 “우리나라 여성의 95.3%가 임신 12주 이내에 낙태를 하는 현실을 감안할 때 임신 14주 이내 낙태 허용은 결국 낙태를 전면 허용하는 것이며, 사회경제적 등의 사유가 있는 경우 단 하루 동안의 형식적인 상담 및 숙려 시간을 갖은 뒤 임신 24주까지 낙태를 허용하겠다는 것은 태아 살인을 공식적으로 허용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결국 여성의 출산권과 태아의 생명권을 보호하지 못하는 참담한 나라가 될 것”이라며 “여성을 착취하는 정부의 낙태 개정안에 반대한다”고 했다.

서울 종로구 창덕궁 돈화문 앞에는 자유책임당 창당 준비위원들이 문재인 정권의 정치 방역을 고발했다. 김대호 사회디자인 연구소장 겸 자유책임비전포럼 공동대표는 “문재인 정권은 코로나를 빙자해 국민들의 자유권과 재산권 등 기본권을 압살하고 있다. 또 지난 3일 개천절 집회에는 경찰차로 ‘재인산성’을 쌓더니 오늘은 경찰 펜스로 ‘재인펜스’를 만들어 광화문을 봉쇄했다”며 “문재인 정권은 정치방역, 패륜방역, 파쇼방역 중단하라”고 외쳤다.

이동호 전 여의도연구원 상근 부원장은 “문재인 정권은 국민 생명 보호를 위한 방역을 자신들의 정치권력 연장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 이 전 부원장은 “우리가 광화문에 나간 이유 중 첫째는 문재인 정권이 우리 5천만 국민을 김정은의 핵 위협 앞에 굴종하도록 만들었기 때문”이라며 “문 정권은 북한 핵을 폐기하려는 어떠한 노력도 않았다. 오히려 북핵은 우리 국민을 향한 것이 아니라고 국민을 호도해 북핵의 공포에 떨게 만들었다. 또한 북한과 9.19 남북군사합의를 체결함으로써 대한민국 수도권 지역의 생명과 안전, 방위를 포기했다”고 지적했다.

서울 중구 남대문 앞에서는 파주운정 참좋은교회 신도들이 나와 문재인 정권의 교회 탄압을 비판했다. 이 교회 고병찬 담임목사는 “전국 30만 목회자 1200만 성도들 그리고 5천만 국민들에게 고한다”며 “작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19가 지난 1월 처음으로 우리나라로 전파된 뒤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 등 문재인 정부의 고위관계자들은 교회에 코로나 확산 책임을 전가하고 예배와 찬양, 모임 등을 모두 금지하면서 국민들 사이를 이간하고 있다”고 했다. 고 목사는 “우리교회는 한 명도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고 방역법을 위반하지도 않았는데 맘카페 회원들이 우리교회 성도들이 8.15 국민대회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좌파 언론을 앞세워 파주 시청에 민원을 넣어 교회를 강제 폐쇄되게 만들었다”고 했다. 고 목사는 “우리교회에 일어난 일은 앞으로 한국교회 모두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문재인 정권은 기독교를 겨냥한 종교탄압을 중단하라”고 했다.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는 ‘8.15광화문 국민대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변호인단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서울 구치소에 수감 중인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는 강연재 변호사가 대독한 입장문에서 “문재인 정부는 국민을 갈라치기와 국민의 눈과 귀를 막는 방법을 사용하며 헌법 파괴의 길로 직행하고 있다”며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정부 규제는 중심이 될 수 없음에도 우리국민은 점차 이를 잊어가는 것 같다”고 했다. 전 목사는 “문재인 정부는 야외집회에 맞는 관리감독, 방역수칙을 마련하지 않고 국민을 상대로 고발, 강제연행, 구상권 청구 협박을 하며 자유를 말살하고 있다”며 “국민들은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 방역 사기, 과도한 공권력 행사에 순응하지 말고 저항해야 한다. 자유를 되찾기 위해 분투해야 한다”고 했다. 전 목사는 “정부가 언론, 검찰, 경찰 등 모든 권력을 틀어쥐고 본인들이 적폐면서 남 탓을 하는 ‘적폐론’으로 국민, 기업, 교회 등을 통제하고 규제하려고 혈안이 돼 있는 이런 나라의 미래는 다름 아닌 북한이고 베네수엘라”라며 “국민들은 무지와 착각과 안일에 젖어 하루하루 일상을 살다가 어느 날 눈을 떠보니 그런 나라에 살게 된 것”이라고 했다.

기독자유통일당 대표 고영일 변호사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사법부의 종속과 비겁함을 규탄했다. 고 변호사는 “대한민국 헌법 제103조는 법관은 헌법과 법률에 의하여 그 양심에 따라 독립하여 심판하도록 규정하여 사법부의 독립을 보장하고 있다”며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지금까지 언론을 앞세워 사법부의 독립을 철저히 파괴해왔으며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판결을 하도록 강요해왔다. 법관들은 이에 굴복했다”고 했다. 그는 “현재 사법부는 자신들의 알량한 기득권만을 지키려는 비겁한 지식인 집단의 대명사로 전락했다”며 “특히 문재인 정부가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하는 상황에서 국민들은 자유와 권리의 마지막 보루인 사법부가 이 같은 행태를 취하는 것을 보며 더더욱 처참한 느낌을 갖는다”고 했다. 고 변호사는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국민의 생명권을 지켜주지도 못하는 정부, 국가안보를 무너뜨리는 정부, 국민들의 이전의 자유 및 집회시위의 자유를 침해하는 정부에 대항해 국민들이 자유를 보호해달라고 기댈 곳은 사법부밖에 없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법부는 정부가 요구하는 대로 법을 해석하고 적용하는 ‘법 기술자들’로 전락했으며 정권의 불법을 합리화시키는 도구가 됐다”고 비판했다.

자유책임당 창당 준비위원들과 ‘8.15광화문 국민대회 비대위’ 변호인단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뒤 각각 광화문 광장으로 향하다 경찰에 의해 저지당했다.

한편 이날 도심 곳곳에선 드라이브 스루 차량시위도 진행됐다.

애국순찰팀의 차량 9대는 이날 오후 1∼2시께 우면산터널로 서울에 진입해 서초구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택 인근과 추미애 장관의 광진구 자택 근처로 오후 4시 30분께 행진했다. 우리공화당의 차량시위대는 오후 2시께 송파구 종합운동장 인근에서 출발해 잠실역∼가락시장사거리∼올림픽공원사거리∼몽촌토성역 코스로 이동했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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