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새벽 2시경, 일본 도쿄 시부야구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사망 전날도 평소와 다름없이 가족들과 함께 시간 보낸 것으로 파악"...日 경시청, 死因 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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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우치 유코의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이미지=다케우치 유코 인스타그램)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2004)의 주연 배우, 다케우치 유코(竹內結子)가 27일 일본 도쿄 시부야(澁谷)구에 소재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0세.

다케우치는 이날 새벽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이며 그의 시신은 같은 날 오전 2시경 가족들에 의해 발견됐다. 구급차에 실려 병원에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숨진 후였다. 현재 일본 경시청(警視廳, 우리나라의 ‘서울특별시지방경찰청’에 상당)이 다케우치 씨의 사인(死因)을 조사중에 있다고 일본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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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2004)의 포스터.(이미지=구글 검색)

일본 사이타마현(埼玉縣) 우라와(浦和)에서 지난 1980년 태어난 다케우치 씨는 1996년 텔레비전 드라마로 데뷔했다. 1999년 NHK 드라마 〈아스카〉에서 여주인공을 맡은 다케우치는 2002년 일본 후지TV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런치의 여왕〉에서도 여주인공을 맡으며 명성을 얻었다.

자신이 출연한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서 인연을 맺은 유명(有名) 가부키 배우 나카무라 시도(中村獅童·48)와 2005년 결혼, 슬하에 장남을 얻었지만, 3년여만에 이혼했고, 현재의 남편인 나카바야시 다이키(中林大樹·35)와 지난 2019년 2월 재혼에 성공, 올해 1월 나카바야시와의 사이에서 차남을 출산했다.

경시청 관계자들에 따르면 다케우치 씨는 숨지기 전날인 26일에도 평소와 다름없이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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