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5.2%, 국민의힘 29.3%... 與도 지지도 반등

문재인 대통령(左), 추미애 법무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左), 추미애 법무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2주 연속 50%를 넘었지만 긍정평가도 소폭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0.1%포인트 오른 50.1%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전주 45.6%에서 0.8%포인트 올라 46.4%가 됐다.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긍정평가를 오차범위 밖에서 넘어섰다.

연령별로는 20대(4.0%p↑, 36.6%→40.6%, 부정평가 53.1%)에서 지지도 상승폭이 컸다.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이어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등이 아들 군 특혜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반박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권역별로 부산·울산·경남(8.0%p↑, 37.8%→45.8%, 부정평가 51.6%)에서, 지지 정당별로 무당층 (4.1%p↑, 24.5%→28.6%, 부정평가 60.2%)에서, 직업별로 농림어업(5.0%p↑, 38.8%→43.8%, 부정평가 56.2%)에서 지지도가 상승했다.

대전·세종·충청(9.4%p↓, 49.1%→39.7%, 부정평가 56.2%), 경기·인천(4.7%p↓, 49.0%→44.3%, 부정평가 52.4%), 국민의당 지지층(6.2%p↓, 19.9%→13.7%, 부정평가 83.7%), 정의당 지지층(4.1%p↓, 41.6%→37.5%, 부정평가 56.3%), 보수층(5.6%p↓, 26.7%→21.1%, 부정평가 77.5%)에서는 지지도가 하락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5.2%, 국민의힘 29.3%였다. 민주당 지지도는 2주 연속 하락하다 다시 반등했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1.8%포인트 올랐다. 국민의힘은 3.4%포인트 떨어졌다. 두 당의 격차는 다시 5%포인트 넘게 벌어졌다. 이어 국민의당 6.2%, 열린민주당 5.9%, 정의당 5.3% 등의 순이었다. 무당층은 13.7%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5.5%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나 리얼미터를 참고하면 된다.

김종형 기자 kjh@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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