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CEO "재택근무는 인류의 가장 훌륭한 발견...직원 100% 사무실 복귀는 없을 것"

세계적인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CEO(최고경영자)가 "재택 근무가 가능한 것은 인류의 가장 훌륭한 발견"이라고 말했다.

17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이날 모닝스타 인베스트먼트 콘퍼런스에 참석한 래리 핑크 블랙록 CEO는 "블랙록 직원들의 100%가 사무실로 돌아올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핑크 CEO는 "우리 직원들 중 60~70%가 돌아올 수 있을 것이고 아마도 순환근무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우한코로나(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시작된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 시행에 대해 "새로운 노동 인구 및 패러다임이 펼쳐질 것"이라며 "이는 궁극적으론 회사를 위해서는 더 나은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블랙록 임직원들은 우한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재택근무를 시작했다.

핑크 CEO는 "재택근무가 가능하다는 것은 인류의 가장 훌륭한 발견 중 하나"라며 "우리는 이제 코로나19 팬더믹 전의 기업이 될 순 없을 것이다. 하지만 팬더믹을 겪으면서 더 나은 회사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