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고노 다로 일 방위상과 회담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규범에 근거한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국제질서’ 확립 목표 재확인”

에스퍼 장관(VOA)
에스퍼 장관(VOA)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이 29일(현지시간) 미국령 괌에서 회담을 열고 북한을 비롯한 아시아의 안보 현안을 논의했다.

31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에스퍼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간 2018년 싱가포르 정상회담 공동성명의 완전한 이행에 대한 미국의 의지를 강조했다. 미 국방부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생산수단, 운반수단의 완전한 제거가 포함된다”고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또한 미 국방부에 따르면 에스퍼 장관은 북한의 불법 선박 간 환적을 막기 위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 이행에 일본이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하고 아울러 다국적 군대를 유치하는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두 장관이 북한의 모든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폐기를 위해 안보리 제재를 완전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공감했다고 보도했다.

두 장관은 이날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 ‘규범에 근거한 국제질서’ 확립이라는 목표를 재확인했다고 VOA는 전했다.

특히 에스퍼 장관은 중국이 홍콩에서 국가보안법을 시행하고 타이완에 강압적이며 불안정한 행동을 취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고 국방부가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또한 에스퍼 장관은 일본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인도, 호주 등과 협력하고 미국, 한국과 삼각 협력을 강화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을 환영했다고 VOA는 전했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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