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17일 하루 동안 모두 15명이 숨지면서 긴급사태 선언 해제 후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18일 NHK와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30분 기준 오사카(大阪)부 5명, 지바(千葉)현 2명 그리고 도쿄도와 가나가와(神奈川)·아이치(愛知)·후쿠오카(福岡)·오키나와(沖繩)·기후(岐阜)·가고시마(鹿兒島)·미에(三重)현에서 1명씩 코로나19 사망자가 보고됐다.

이날 사망자 수는 일일 기준으로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긴급사태 선언'을 해제한 지난 5월25일 이후 가장 많았다.

NHK 집계 기준으로 이달 들어 일본 전역에서 보고된 코로나19 사망자는 17일 현재까지 모두 105명으로 7월 한 달 간 사망자 39명을 크게 웃돌고 있다.

전날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44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는 지난 2월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해 5만7569명으로 늘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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