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오픈형 쇼핑몰 '스마트스토어'에서 최근 1년 동안 연 매출 1억원 이상을 달성한 판매자가 2만6000명을 넘어섰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40% 늘어난 것이다.

네이버는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 디지털 전환에 성공한 소상공인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월매출 1억원을 넘긴 판매자는 지난해 6월보다 2배 이상 늘어난 2800명이다.

스마트스토어는 2018년 월평균 1만5000개씩 생겨나다가 올해 3~4월에 약 3만5000개로 2년 새 약 2배가 넘는 증가세를 보였다. 

코로나 확산이 극심해던 올해 3~5월 신규 개인 판매자 수는 그 전 3개월(2019년 11월~2020년 1월)보다 58%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20~30대가 67%로 가장 많았다.

네이버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성장을 위해 ▲라이브커머스 툴 기술 지원 ▲코로나19 피해복구기금 및 수수료 지원 ▲비대면 온라인 교육 통한 컨설팅 등 지원책을 운영하고 있다.

이윤숙 포레스트 CIC 대표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우리 사회와 경제 구조가 개인화·비대면화·디지털화돼 가고 있다"며 "다양성을 가진 소상공인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경쟁력을 잃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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