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뛴다고 하더라"

송수식 박사(左), 배우 엄앵란. (사진=KBS 1TV 방송화면 캡처)
송수식 박사(左), 배우 엄앵란. (사진=KBS 1TV 방송화면 캡처)

송수식 정신의학과 박사가 배우 고(故) 신성일을 추억했다.

16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송수식 박사와 배우 엄앵란이 출연했다.

송 박사는 신성일, 엄앵란 부부에 대해 "엄 선생님 남편 사랑이 좀 유별나다. 고인께 죄송하지만 국회의원 한다고, 영화 만든다고 얼마나 골탕 먹였냐고 말하면 (엄 선생님이) '그러지 마, 송 박사'라고 하더라. 옛날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뛴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또 "엄 선생님이 남편 흉은 봐도 욕은 안 한다. (신성일이) 바람피우고 와서 어쩐다고 하는데, 한 번도 욕하는 걸 못 봤다. 유별난 사랑"이라고 했다.

한편 고 신성일은 2018년 11월 4일 폐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신성일은 1960년 '로맨스 빠빠'로 데뷔해 1960~70년대 '맨발의 청춘', '별들의 고향' 등 주연 작품만 507편을 기록, 지금까지도 한국 영화계의 전설로 기억되는 대표적인 연기예술인이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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