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한 느낌 때문에 모였다...부정선거 의혹에 반박하는 것을 멈춰라” 주장
집회가 끝난 후 현장 찾은 정규재 펜앤드마이크 대표와 면담 후 큰 마찰 없이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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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부정선거 의혹을 줄곧 제기해 온 김진철 씨 및 유튜브 채널 ‘진실방송’ 관계자 등 5명의 시민이 지난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관훈동 소재 펜앤드마이크 본사 건물 앞으로 몰려와 집회를 벌이고 있는 모습.(사진=박순종 기자) 

지난 13일,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부정선거로 치러졌다는 주장을 펴는 사람들이 펜앤드마이크 본사 건물 앞에서 펜앤드마이크와 정규재 펜앤드마이크 대표를 규탄하는 항의 집회를 벌였다.

4.15총선이 부정선거로 치러졌다는 주장을 줄곧 해 온 김진철 씨 및 유튜브 채널 ‘진실방송’ 관계자 등 5명은 이날 오후 2시경 서울 종로구 관훈동 소재 펜앤드마이크 본사 건물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4.15총선 부정선거 의혹은) 단순한 ‘의혹’의 단계를 넘어서 불법·부정의, 확고한 물증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언론의 사명(使命)은 의혹을 철저히 취재해 진실과 사실에 기반해 보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목사로 소개된 김진철 씨는 “‘보수언론’을 표방하며 출범한 펜앤드마이크는 좌파 언론들 모두가 4.15 부정선거에 대해 입을 닫고 있는 상황에서 무엇을 근거로 4.15 부정선거가 부정선거가 아니라고 확신에 찬 보도를 하는 것이냐?”고 주장하고 펜앤드마이크에 대해 “4.15 부정선거가 부정선거가 아니라고 말하기 전에, 그 근거들을 세밀하게 제시하라”며 4.15 부정선거 의혹에 반박하는 보도를 내는 것을 멈춰달라고 했다.

또 한 여성은 “우리가 오늘 여기에 모인 것은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한 느낌, 그 더러운 느낌, 용서할 수 없는 분노 때문” 등의 표현으로 펜앤드마이크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부정선거’ 논란과 관련해 ‘부정선거’의 증거로 제시된 월터 미베인 미시건대학교 교수의 주장과 투표용지 및 투표용지의 보관 상태 등이 찍힌 사진 등 미리 준비해 온 자료들을 제시했다.

이들의 집회는 “세계를 창조하실 때 에덴을 대한민국에 만들어 주신 하나님께서는 대한민국이 공산화되는 것을 바라지 않으신다” “트럼프를 사자(使者)로 보내 주셔서 이 나라 대한민국을 지켜 주실 줄로 믿는다” 등의 내용으로 이뤄진 기도로 시작됐다.

정규재 대표는 이날 집회 현장을 찾아 4.15 총선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한 이들의 주장을 직접 들었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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