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50명 늘어 총 1만1902명...사망자 2명 늘어 총 276명
'생활속 거리두기' 방역체계 기준선 '50명 미만' 넘어...이달 들어 3번째
지역발생 43명 중 경기 20명, 서울 12명, 인천 8명 등 40명 수도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만에 다시 50명대로 증가했다. 수도권 중심의 집단감염으로 인한 n차 확진과 새로운 집단감염지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면서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50명 늘어 총 1만1902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는 전날 2명이 늘어 총 276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대로 증가한 것은 지난 7일 5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지 3일 만이다. 

이달 들어 '생활속 거리두기' 방역체계의 기준선인 '50명 미만'을 넘은 것은 지난 6일(51명)과 7일(57명)에 이어 3번째다.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이 43명, 해외 유입이 7명이다.

지역발생 43명 중 경기 20명, 서울 12명, 인천 8명 등 40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이 밖에 경남에서 2명, 강원에서 1명이 나왔다.

해외유입 사례의 경우 검역과정에서 6명이 확진됐고, 입국후 자가격리중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경기에서 1명이 나왔다.

방대본은 전날 낮 12시 기준 탁구장 집답감염 관련 확진자는 51명, 리치웨이 관련 68명이라고 밝혔다.

특히 전날 확진된 서울 송파 소재 '강남대성학원' 관련 확진자의 경우 탁구장 관련 감염 사례로 추정되고 있다.

이외에도 인천 미추홀구 초등학생과 중학생 각 1명이 포함된 일가족 5명 확진 사례와 서울 강서구 소재 콜센터 관련 4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산발적인 집단발병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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