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시진핑, 군사력 증강 몰두...中공산당은 서구 민주주의 가치 파괴"
폼페이오 “시진핑, 군사력 증강 몰두...中공산당은 서구 민주주의 가치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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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폭스 비즈니스와 인터뷰 “한·일·호주 등 동맹국들과 좋은 파트너 상태 유지할 것”
“유럽 동맹들이 중국 견제에 나서는 것이 그들 이익에도 부합할 것”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폭스뉴스 화면 캡처)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폭스뉴스 화면 캡처)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31일(현지시간) 중국 공산당의 최근 행동은 미국과 미국의 서양 동맹국들에게 적극적으로 해를 끼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의 군사적 증강을 ‘위협’으로 규정하고 중국 공산당이 영향력을 미치지 않는 ‘다음 세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동맹들과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며 '한국'을 언급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폭스 비즈니스 ‘선데이 모닝 퓨처스(Sunday Morning Futures)’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공격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 공산당은 10년 전과 다르다”며 “이번 주 금요일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중국 공산당이 서구의 사상과, 서구의 민주주의, 서구의 가치들을 파괴할 목적이 있음을 보여준다. 이것이 미국을 위기에 처하게 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언급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지난 29일 백악관 로즈 가든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일컫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코로나 바이러스 발발과 관련된 정보를 고의적으로 은폐했으며 지적 재산을 유용하고 남지나해에서 군사행동을 일으켰다고 맹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폼페이오 장관은 또한 중국의 지적 재산권 도용을 언급했다. 또한 중국의 ‘홍콩 안전법’ 제정에 대한 대응으로 미국은 홍콩의 특별지위를 철폐할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이 조약 때문에 홍콩을 우대해왔다”며 “중국 공산당은 약속을 저버렸고 미국은 대응할 것이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은 몇 가지 미국이 취할 방안에 대해 이미 말했다. 그는 우리에게 홍콩에 대한 모든 우대 조치들을 검토하고 이를 철폐할 것을 지시했다”고 했다. 이어 “만약 중국이 홍콩을 중국 본토의 도시들과 같은 방식으로 대우한다면 미국 또한 홍콩을 다르게 대우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폼페이오 장관은 유럽의 동맹들이 중국 견제에 나서는 것이 그들의 이익에도 부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휩쓴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예로 들며 “나는 이 나라들은 중국 공산당이 가한 위협을 분명히 목격하고 있을 것”이라며 “이것이 바로 권위주의 정권이 하는 일”이라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권위주의 정권은 정보를 훔치고, 표현의 자유를 부정하며 자국민을 압제하고 전 세계에 위협을 가한다”며 “유럽인들은 미국과 함께 우리의 경제를 구축하고 국민을 보호하며 다음 세기에 전 세계를 중국 공산당인 점령하지 않는 곳으로 만들 수 있다”고 했다.

또한 그는 중국의 군사력 증강에 대한 질문에 “중국 공산당의 군사적 발전과 관련해 그것은 현실”이라며 “시진핑 총서기(General Secretary)는 그의 군사적 능력을 증강하는데 몰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을 직접 거론했을 뿐만 아니라 그를 ‘총서기’라고 표현한 것이다. 지금까지는 시 주석을 ‘대통령(President)’으로 불렀다.

폼페이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하에서 우리의 국방부와 우리의 군, 우리의 국가안보 기관들은 우리가 미국 국민을 보호할 수 있고, 정말로 우리가 인도, 호주, 한국, 일본, 브라질, 유럽 등 전 세계 동맹들과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는 상태를 유지시킬 것을 나는 확신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이날 언급한 한국, 호주, 인도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세계 최고 선진국 클럽인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 의사를 밝힌 국가들이기도 하다.

이어 그는 “다음 세기는 미국처럼 자유가 있는 서구형 모델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의 장기집권에 대한 질문에는 “중국 공산당이 시 총서기가 오랫동안 통치하는 것을 허용하도록 규칙을 개정했을 때 상황이 상당히 바뀌었다”고 했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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