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사이타마 등 수도권 일부 지역과 홋카이도 등 5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긴급사태선언’ 해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사진=로이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사진=로이터)

일본 정부가 25일 도쿄 등 4개 광역자치단체에서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발령한 ‘긴급사태선언’의 해제를 선언했다. ‘긴급사태선언’ 해제는 지난달 7일 발령 이래 약 1개월 보름여 만이다.

일본 NHK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우한 코로나’ 유행 사태와 관련한 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엄격한 기준을 모두 통과했다”며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상황 ▲의료 서비스 제공 태세 ▲감시 태세 등 ‘긴급사태선언’ 해제 기준에 기반해 도쿄 등 5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의 ‘우한 코로나’ 상황을 재점검한 결과를 토대로 25일부로 ‘긴급사태선언’을 전면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긴급사태선언’이 해제된 지역은 ▲도쿄 ▲사이타마 ▲지바 ▲가나가와 ▲홋카이도 등 5개 광역지자체다.

일본 정부는 앞으로 지자체의 ‘우한 코로나’ 방역 대책을 지원할 목적으로 임시 교부금 규모를 현재의 1조엔(한화 약 11조5000억원)에서 2조엔을 증액할 방침이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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