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만 바이러스 확진자가 없다면 매우 특이한 일”

조너선 호프먼 미 국방부 대변인(VOA)
조너선 호프먼 미 국방부 대변인(VOA)

미 국방부는 15일(현지시간) 북한을 역내 최고 위협으로 꼽으며 한미일 삼각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계적인 유행병이 된 상황에서 북한 내 확산이 없다면 매우 특이한 일이라고 말했다.

조너선 호프먼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동북아시아 내 많은 위협이 있지만 북한이 이 지역의 가장 높은 최우선 현안”이라며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과 관련해 세 나라가 계속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6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호프먼 대변인은 “미국은 수 천, 수 만여 병의 병력이 역내에 주둔하면서 일본, 한국과 많은 연합훈련을 진행한다”며 “계속해서 안전하게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북한은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여부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삼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 세계에서 오직 한 곳만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없다면 매우 특이한 일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미연합훈련에 대해서는 호프먼 대변인은 “바이러스 확산 때문에 아직 모든 훈련이 정상화되지 않았지만 주한미군은 한국군과 함께 지속적으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고 VOA는 전했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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