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미국 경제 다시 정상화해나갈 것"...3단계 정상화 방안 발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지침도 함께 발표
구체적 재개 시점은 제시하지 않아...모건 스탠리 "빨라야 5월 중순일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특수 상황에 따라 미국 경제를 다시 정상화해나가는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백악관의 우한 코로나 태스크포스 기자회견에서 3단계 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 여기서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지침도 함께 발표하며 건강한 미국인은 이제 일터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지사들이 각자의 주를 정상화하기 위해 단계별 조처를 잘 하고 있다며 치하했다. 정부 방침에 따라 주지사들이 현지 상황에 알맞게 접근법을 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지사들이 필요하다면 정부 방침보다 강한 수준으로 제한 조치를 유지할 수 있다는 의미다. 뉴욕주 등 동부 6개주는 경제 정상화 재개시점을 5월 15일로 또 다시 연기했다.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구체적 재개 시점을 제시하지 않은 이유는 일터 복귀 시점을 일괄적으로 못 박을 수 있을 정도의 안정화 단계가 아니기 때문이다.

모건 스탠리는 지난 14일 발표한 리포트에서 미국의 경제 재개는 빨라야 5월 중순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진기 기자 mybeatles@pe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