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해군 핵추진 항모서 ‘우한 코로나’ 첫 사망자 발생...5000여명 승조원 중 600여명 감염
美 해군 핵추진 항모서 ‘우한 코로나’ 첫 사망자 발생...5000여명 승조원 중 600여명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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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초승인 2020.04.14 11:02:18
  • 최종수정 2020.04.1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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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파견 마친 니미츠級 핵추진 항공모함 ‘해리 트루먼’ 호(號)의 모항(母港) 귀환 중지...‘우한 코로나’ 감염 확산 방지
미 해군
미 해군의 니미츠급(級)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 호(號).(사진=위키피디아)

미 해군의 니미츠급(級)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 호(號)에서 첫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에 앞서 ‘시어도어 루스벨트’ 호 승조원 약 5000여명 가운데 600여명의 ‘우한 코로나’ 확진 환자가 확인된 바 있다.

미국의 관영 매체인 미국의소리(VOA)는 14일 미 해군을 인용해 ‘우한 코로나’에 양성 판정을 받은 승조원 한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13일(미국 현지시간) 미 해군에 따르면 이번에 사망한 승조원은 지난 3월30일 ‘우한 코로나’ 감염이 확인된 이후 괌 소재 미 해군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승조원 5000여명 가운데 약 600여명의 ‘우한 코로나’ 확진 환자가 확인된 ‘시어도어 루스벨트’ 호 는 지난 3월27일부터 괌에 정박중이다. 현재까지 4000여명의 승조원이 하선한 상태다.

‘시어도어 루스벨트’ 호에서 발생한 ‘우한 코로나’ 사태는 지난달 말 브렛 크로지어 함장이 국방부에 보낸 서한이 언론에 유출되면서 알려졌다. 서한에서 크로지어 함장은 항모 내에서 ‘우한 코로나’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승조원들의 하선을 허락해 줄 것을 상부에 호소했다. 이같은 서한 내용이 언론에 공개되자 미군은 지휘체계 위반 등을 근거로 크로지어 함장을 전격 경질했다.

크로지어 함장 경질은 경솔했단 지적도 이어지고 잇는 가운데,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은 조사가 끝날 때까지 크로지어 함장에 대한 추가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금까지 4척(隻)의 미 해군 소속 핵추진 항공모함에서 ‘우한 코로나’ 감염이 확인된 가운데, 중동 파견을 마친 니미츠급 핵추진 항공모함 ‘해리 트루먼’ 호의 모항(母港) 귀환이 중지됐다. 미 해군 측은 ‘해리 트루먼’ 호로 ‘우한 코로나’ 감염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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