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공정, 4.15 총선前 마지막 조사..文국정운영: ‘잘한다’ 47.9%, ‘잘못한다’ 44.1%, '잘 모르겠다' 8.0%
4.15총선 지역구 투표 의향: 더불어민주당(40.7%), 미래통합당(34.3%), 국민의당(4.1%), 정의당(3.5%)
비례정당 투표 의향: 미래한국 29.4%, 더불어시민당 22.9%, 열린민주당 12.2%, 기독자유통일당 2.4%, 우리공화당 1.9%

4.15총선과 관련해 지역구 투표의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0.7%, 미래통합당 34.3%로 여론조사결과 나타났다. 또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정당투표 지지율은 미래한국당 29.4%, 더불어시민당 22.9%, 열린민주당 12.2%, 기독자유통일당 2.4%, 우리공화당 1.9%으로 나타났다.

펜앤드마이크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4일부터 5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결과에 따르면, 4.15총선 지역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40.7%, 미래통합당 34.3%로 나타났다. 기독자유통일당은 2.0%, 우리공화당 1.0%였다. 국민의당은 4.1%, 정의당 3.5%, 민생당 2.3%, 민중당 1.2%였다. 부동층은 11.1%로 ‘지지하는 정당 없음(9.2%)’ ‘기타 정당( 1.9%)’였다.

4.15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광주·전라(63.0%), 강원제주(58.8%)에서 평균보다 높았다. 4.15총선 결과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이는 수도권 지역 서울(37.1%), 경기인천(40.6%)에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평균보다 낮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52.7%), 40대(50.9%), 50대(41.9%)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평균보다 높았다. 여당의 ‘긴급재난 지원금’이 꼭 필요하다고 응답한 사람들의 70.8%도 민주당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힌 응답자들은 비례정당 투표에서 더불어시민당(51.4%), 열린민주당(23.1%)에 투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래통합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서울(35.6%), 대전·세종·충청(40.0%), 대구·경북(41.9%), 부산·울산·경남(45.5%)에서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37.6%), 50대(37.7%), 만 60세 이상(39.8%)에서 평균보다 높았다. 이념적으로 자신을 ‘보수’라고 생각하는 응답자의 55.4%, ‘중도’ 38.8%도 미래통합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미래통합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힌 응답자의 73.1%는 비례정당 투표에서 미래한국당(73.1%), 국민의당(5.0%), 우리공화당(3.3%), 기독자유통일당(3.9%)에 투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4.15총선 비례정당 선거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29.4%가 미래한국당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이어 더불어시민당(22.9%), 열린민주당(12.2%), 정의당(6.9%), 국민의당(5.8%), 기독자유통일당(2.4%), 우리공화당(1.9%), 민생당(1.6%) 순으로 나타났다. 무당층 17%로 ‘지지하는 정당 없음(13.4%)’ ‘기타 정당(3.6%)’였다.

미래한국당 지지율은 지역별로는 경기·인천(30.6%), 대전·충청·세종(32.2%), 대구·경북(39.1%)에서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34%), 60대(35.9%)에서 평균보다 높았다.

더불어시민당 지지율은 지역별로는 광주·전라(36.9%), 강원·제주(29.6%), 경기·인천(23.0%), 연령별로는 30대(29.1%)와 40대(27.5%)에서 평균보다 높았다. 

열린민주당 지지율은 강원·제주(19.2%), 광주·전라(17.4%), 서울(12.4%), 40대(17.6%), 50대(17.5%), 60대 이상(12.6%)에서 평균보다 높았다.

기독자유통일당 지지율은 대구·경북(3.6%), 부산·울산·경남(3.9%), 40대(2.4%), 60대 이상(4.7%)에서 평균보다 높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47.9%,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가 44.1%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8.0%였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역별로는 경기·인천(48.3%), 강원·제주(62.9%), 연령별로는 30대(60.0%), 40대(57.0%)에서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광주·전라와 강원·제주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서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대구·경북(54.9%), 대전·세종·충청(52.2%), 부산·울산·경남(49.3%), 서울(45.6%), 경기·인천(44.6%)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53.9%)와 60대(48.1%)에서 평균보다 높았다.

문재인 정부가 소득 상위 30%를 제외한 전 가구에 4인 가족 기준 100만원의 긴급재난 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2.3%가 ‘긴급한 상황에서 꼭 필요한 정책’이라고 답변했다. 반면 ‘총선을 앞두고 현금을 주는 포퓰리즘 정책’이라는 답변은 41.5%, ‘잘 모르겠다’는 6.2%였다.

긴급재난 지원금이 ‘꼭 필요한 정책’이라고 답변한 응답자는 지역별로는 서울(55.4%), 광주·전라(72.9%), 강원·제주(53.8%), 연령별로는 30대(62.2%)와 40대(64.4%)에서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4.15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사람들의 각각 90.9%와 59.5%, 더불어시민당 지지자의 90.4%, 열린민주당 91.5%도 긴급재난 지원금의 필요성에 동감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환자 진료 중 우한폐렴에 감염된 의사가 사망한 것과 관련해 응답자의 53.2%는 ‘정부가 대책을 잘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4.1%, ‘잘 모르겠다’는 12.7%였다.

이번 여론조사에 응답한 사람들은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묻는 질문에 보수(25.0%), 중도(40.3%), 진보(23.6%)라고 대답했다. ‘잘 모름’은 11.2%였다.

또한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어느 후보에게 투표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설문 응답자의 58.5%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라고 대답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에게 투표했다는 응답은 19.7%,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9.3%,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4.6%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 41.08%, 홍준표 후보 24.03%, 안철수 후보 21.41%, 유승민 후보 6.76%를 획득했음을 감안할 때 이번 여론조사의 표집은 친문 성향의 응답자들이 현실보다 과다 표집됐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점을 감안해 여론조사 결과를 재해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론조사는 펜앤드마이크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4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율은 4.3%였다. 조사방법은 무선 자동응답 전화조사(ARS)로 2020년 3월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셀 가중)를 부여했다. 피조사자 선정방법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 100% 전화조사로, 무선 RDD 010, 7700개 국번별 0001~9999까지 무작위 생성했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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