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메르스 사태’ 최종 사망자 39명...우한폐렴 첫 국내 환자 나온지 2개월만에 ‘메르스’ 사망자의 3배에 달하는 사망자 발생

23일 오전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병동으로 향하고 있다.
23일 오전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일명 ‘우한폐렴’으로 불리고 있는 중국발(發) ‘코로나19’(COVID-19) 환자들이 있는 병동으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에 따르면 23일 0시 기준 일명 ‘우한폐렴’으로 불리고 있는 중국발(發) ‘코로나19’(COVID-19)의 국내 확진 환자수는 전날(22일) 대비 64명 증가한 8961명으로 집계됐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집계 시점 기준 전날 대비 7명 늘어난 111명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23일 0시 이후 현재까지 7명의 추가 사망자가 또 다시 확인돼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누계 사망자수는 118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지난 2015년 박근혜 정부 시절 발생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 사망자수(39명)의 약 3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번에 새로이 확인된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지역별로 ▲서울 6명 ▲부산 1명 ▲대구 24명 ▲세종 1명 ▲경기 14명 ▲충북 2명 ▲경북 2명 ▲경남 1명 등이었다. 해외에서 입국한 이들 가운데 144명의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확인됐으며, 검역 과정에서도 13명의 환자가 확인됐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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