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공재-이용남 감독 "좌파, 문화예술 공공기관장을 전리품처럼 독식"
최공재-이용남 감독 "좌파, 문화예술 공공기관장을 전리품처럼 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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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련 공공기관장-비상임임원 거의 전원이 親文-좌파 인사들로 채워져"
-"'기회는 평등, 과정은 공정, 결과는 정의'라는 국정철학, 얼마나 거짓된 허상인지"
-"문화가 뚫리면 교육과 역사도 뚫려"..."문화계는 상상 이상으로 정치적"..."시민들이 각성해야"

자유주의 우파성향 영화감독인 최공재 감독과 이용남 감독, 두 감독이 작심하고 국내 문화예술계 실태를 고발했다.

두 감독은 지난 2일 정규재TV를 통해 방송된 <문화살롱L 3회: 문재인 정권의 전리품으로 전락한 문화예술>이라는 제목의 대담 영상을 통해 “문재인 지지선언을 했던 인물들이 새로운 문화권력의 수장(首長)들로 자리잡았다”, “심지어 여야비율 7:3조차 지켜지지 않은 채, 거의 100% 친(親) 문재인 인사들이 문화예술계 공공기관을 전리품처럼 꿰차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 출범 후 좌파문화권력 생태계의 실상을 고발했다.

이용남 감독은 대담에서 공공기관과 기관 사업예산, 새로 부임한 기관장들의 이력을 정리한 도표를 공개했다. 해당 도표를 토대로 전문성이 의심되는 인사들이 줄줄이 ‘보은(報恩)성 인사’로 낙점된 실태를 조목조목 꼬집는다.

두 감독은 이 같은 실태를 공개하며 문재인 정권이 내세운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면서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다”던 국정철학과는 완전 상반된 인사 임명이라는 점을 비판한다. 최 감독은 “대통령을 만든 사람들한테 관련 보직을 주는 것은 이해한다. 그러나 국정철학과는 전혀 상반된 거짓말”이라고 지적했으며, 이 감독은 “이 국정철학이 얼마나 거짓과 위선으로 포장된 허상인지 볼 수 있지 않나 싶다”고 일침을 가했다.

또한 이 감독은 “전문성 자체는 고사하고, 경험도 없는 인물들이 줄줄이 낙점되고 있다. 전 정권과 비교해 봐도 너무 지나치다. 과연 이들이 문화예술진흥과 세계적인 안목에서 미래 예술을 이끌 수 있는가”라고 강한 의구심을 제기했다.

이어 같은 정치적 성향으로만 이루어진 환경에서 이견(異見)이 허용되지 않을 전체주의적이고 막강한 카르텔을 형성하며, 문화예술계 선택권과 예산까지 장악된 좌편향 문화예술계 실태를 폭로한다.
 

(왼쪽부터)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양현미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 ▲오석근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정희섭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상임이사 ▲이미연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장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위원장


이 감독은 도표를 통해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예술인복지재단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영상물등급위원회 ▲부산국제영화제 등 문화예술계 공공기관에 새로 임명된 수장들이 “대부분 문재인 캠프출신”이며 “선거과정에서 공식적인 지지선언을 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영상에 소개된 도표 내용
 


도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9일 부임한 한국콘텐츠진흥원 김영준 원장은 18대 대선 민주당 캠페인전략본부장, 19대 대선 선대위 SNS본부 부본부장을 역임했다. 이용남 감독은 특히 “핵심은 95년에 설립한 연예기획사 다음기획 대표였다는 것”이라면서 “과거 연예인들을 데리고 활동했던 곳이 주로 미선-효순 집회, 이라크 파병 반대 시위, 광우병 투쟁 현장 등”이라고 지적했다. 청와대에 있는 탁현민 행정관 또한 이 회사의 매니저이자 본부장 출신이다.

설명에 따르면, 콘텐츠진흥원은 막강한 문화권력을 지닌 정부 기관이다. 지난해 콘텐츠 산업 매출액은 110조에 이른다. 지난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매출액과도 맞먹는다. 운용 가능한 1년 공식 사업예산만 3,200억 여원에 이른다. 이에 이 감독은 “과연 김 원장이 그런 능력이 되는 사람이냐. 가수 매니저 출신이니까 대중음악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알 수 있겠다지만, 진흥원의 핵심 사업은 게임이다. 또한 게임에서 시작해서 음악, 패션, 드라마, 영화 콘텐츠들을 과연 이 사람이 해낼 수 있는 사람이냐.”며 강한 의구심을 제기한다. 이어 “자신의 페이스북 메인 사진에 김정숙 여사와 함께 찍은 사진을 배치하는 등 정치적인 성향을 대놓고 있는데, 과연 이런 분들이 공공기관에 들어가서 얼마나 균형감있게 일을 해낼 수 있을지 과연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김 위원장의 페이스북은 확인되지 않는다.

지난해 11월 27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에는 황현산 고려대 명예교수가 위촉됐지만 현재는 건강 악화 문제로 지난달 21일 사퇴서를 낸 상태이다. ‘문재인 후보지지 문학인 5.9 선언’을 주도했던 대표적인 친문 인사이다.

이용남 감독은 문화예술위원회의에 새로 선임된 비상임위원의 명단에서 더욱 좌편향이 두드러진다고 지적한다. 문화체육관광부를 통해 새로 선임된 8명을 살펴보면, 정치 성향을 드러내지 않고 침묵할 사람인 1~2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좌파문화권력의 차세대들이라는 것이다.

강홍구 위원은 부산 고은 사진미술관장이며, 박근혜 퇴진 문화예술인 시국선언을 했던 사람이다. 김기봉 위원은 19대 대선 문재인 후보 문화예술 정책 공약 수립에 관여했으며 박근혜 퇴진 문화예술인 시국선언을 했던 인물이다. 나종영 위원은 한국작가회의 부이사장을 역임했다. 송형종 위원은 서울연극협회 회장이고, 문재인 후보지지 연극인 1000인 선언을 했으며, 블랙리스트 논란 당시 적극적으로 비판 활동을 앞장섰던 인물이다. 유인택 위원은 문재인 후보 문화예술정책위에서 활동하며 문 대통령의 절대적인 지지층으로 알려졌다. 노무현 정부에서 정무수석비서관을 지냈던 유인태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동생이기도 하다. 이승정 위원도 문재인 후보 문화예술정책위에 활동을 했었다.

지난해 11월 9일 임명된 양현미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도 마찬가지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문화예술정책위원회 상임정책위원이었으며, 문 대통령의 문화예술 분야 정책공약 주요 얼개를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감독은 “문화예술교육 5개년 종합계획을 세웠는데, 5년 예산이 국고 기준 7천 억원. 지방예산까지 포함하면 9500억원 가까이된다”고 설명했으며, 최 감독은 “더 무서운 건 기존에 있던 교육진흥원 강사진들마저 교체된 듯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감독도 “배급이 나오는 곳이니까, 배급을 타기 위해서라도 지지를 해야하고, 타기 위해서라도 억압이나 권력 오용에 침묵할 수 밖에 없다. 이걸 너무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석근 영화진흥위원장 같은 경우는 노무현을 지지하는 문화예술인 모임 출신이기도 하고 문재인 지지활동을 하기도 했다. 오석근 위원장은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위원장 측근이라고 설명했다. 두 감독은 부산의 문화예술은 장악됐다고 설명한다.

영화진흥위원회 위원들의 경우도 대표적 친문 인사로 구성됐다는 지적이다. 2012년 대선 당시에도 문재인 후보를 공개지지 했으며, 대표적 친문인사라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1일 선출된 이준동 부위원장의 경우 노무현 정부 첫 문화 관광부 장관을 역임했던 이창동 전 장관의 동생이다. 취임 후 "영진위가 블랙리스트 등 적폐청산에 앞장서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강원숙 위원, 모지은 위원, 조영각 위원, 주유신 위원 등도 모두 과거 영화인 시국선언에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호 위원, 김현정 위원, 김상윤 위원은 지난해 대선 당시 영화인 484명 문재인 후보지지 선언에 동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남 감독은 김상윤 위원이 과거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어주세요”라고 했던 발언을 인용하며 “이게 나라고, 이게 정의냐”고 묻고 싶다며 반문했다.

정희섭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상임이사는 민족통일을 지향한다는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정책실장 출신이고. 도종환 문체부 장관과 함께 활동했다. 박원순 선대위 정책 자문단 활동도 했었고, 지난해 한국문화예술위원장 공모에도 참여했하기도 했었다.

지난달 26일에는 영상물등급위원회 신임 위원장으로 이미연 여성영화인모임 이사가 선출됐다. 이미연 감독은 2004년 민주노동당 지지선언을 했으며 2012년 ‘언론노조를 지지하는 영화인 일동’ 성명에 참여하는 등 지난 정권에 강한 비판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남 감독에 따르면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사업예산이 26억만 배정됐다고 하지만, 모든 TV방송-연극공연물에 다 등급을 정하는 곳으로 영상 흥행여부에 막강한 영향을 미치는 곳이다. 이용남 감독은 “만약 영등위가 우파 영화에 등급 자체를 등급 외로 줘버린다면 우파 영화는 씨가 마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세계적인 기준에서 영화에 대한 등급을 분류할 수 있는 정도의 사람”인지에 대해서 강한 의구심을 제기했다.

영상물등급위원회에 선출된 신임 비상근 위원들의 경우도 다를바 없다는 지적이다. 정병각 부위원장은 박근혜 퇴진 시국선언, 문재인 후보 지지에 동참한 전력이 있다. 곽영진 위원 또한 시국선언에 동참했으며, 서명희 위원이은 파라미타 청소년연합회 이사를 역임했다. 이철원 위원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출신이며 2012년 당시 민주통합당 광주전남 공천자 대상에 오르기도 했다. 장선화 위원은 부산여성단체연합 대표이며 '사드 배치 강행 중단 촉구 비상 시국회의(아래 시국회의)', ‘페미니즘 운동’, ‘노동 운동’ 등에 참여했다. 과거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나 ‘박근혜 정권 1년 여성들은 못살겠다 증언대회’를 했던 사람이라는 설명도 나온다.
 

(왼쪽부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비상임위원, 영상물등급위원회 신임 위원, 영화진흥위원회 신임 위원 (사진=해당 위원회 사이트 캡처)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위원장은 과거 공금 횡령으로 집행유예를 받았던 전력이 있다. 하지만 2년만에 복귀했다. 두 감독은 ‘공금횡령을 한 사람이 어떻게 공공기관’의 위원장으로 오는지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이용관 위원장이 과거부터 좌파 정권 창출에 기여해온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부산영화제가 좌파 문화제로 전락할 것에 대해 우려했다.

이같은 실태에 두 감독은 “문화가 뚫리면 교육과 역사도 뚫린다”고 역설했다. 상상과 허구로 실재(實在)를 이해하며, 역사나 교육을 이미지와 무분별한 감성 위주로 접근하도록 만드는 것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문화예술계에 대해 시민들이 직접 관심을 가져야하는 이유에 대해서 “현재 친(親) 대중적인 선전선동의 도구로서 활용되고 있다”며 “지금 문화계가 여러분 생각보다 훨씬 부패돼있고, 훨씬 정치적이고, 아예 전체주의적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역설했다.

앞서 두 감독은 “좌파 권력이 지난 2년 간 블랙리스트를 가지고 공격하며 문화예술계를 모두 장악하려던 목적이 바로 ‘돈’ 때문”이라고 규정하며 문화예술계 공공기관들이 지닌 사업예산들을 나열하기도 했다. 최공재 감독은 “이 데이터 외에도 여러분이 영화 보실 때 영화발전기금, 공연 보러 티켓 끊을 때 문화예술 발전기금 등은 국고로 환수되는 것이 아니라, 국고에서 환수했다가 이런 기관으로 돈을 뿌린다.”며 “실질적으로 각 기관에 배정된 총 예산이 8639억이라고 했지만, 영화 연극 보고 티켓의 일부도 발전기금이 위원회로 흘러들어간다”고 지적했다. 이용남 감독 또한 “이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예술계에 몸담는 인원으로서 새로운 문화권력계의 실세들을 공개하는 행위는 배척받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음을 지적하며, 이같은 고발이 ‘적을 만드는 행위이며 권력자들을 대상으로 목숨걸고 한다’고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두 감독은 자신들이 투쟁하고 있지만 둘만으로는 이같은 전도된 상황을 바로잡을 수 없으며, 자유우파 시민들이 모두 각성해나가길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두 감독은 열악한 자유우파 문화예술계 상황을 지적했다. 공공기관으로부터 배척받고, 좌파 문화권력 카르텔이 대물림되는 상황에서 소외된 채 콘텐츠 성장의 한계에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어 문화살롱L을 시청해주시는 분들에게 자유우파 문화예술 창달의 울타리가 되어, 함께 힘을 보태주시길 당부하며 대담을 마무리지었다.

이세영 기자 lsy215@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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