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중 WHO 사무총장도 지난주 '韓 지역사회 감염국' 발표했는데, 이 정권 무엇이 그리 두려운지"
"사람잡는 정권, 나라 통째로 삶아먹는 文정권 한번이라도 정직했던 적 있었나. 기억이 없다"

박선영 동국대 법학과 교수는 북한이탈주민 인권 보호 등에 관한 정책을 연구하는 사단법인 '물망초'를 이사장으로서 이끌고 있다.(사진=물망초 재단 홈페이지)

박선영 사단법인 물망초 이사장(동국대 법학과 교수)이 18일 중국발 '우한 폐렴'(코로나 19) 국내 확산 사태 계기 문재인 정권의 대응을 놓고 "믿기엔 돌아가는 상황이 너무 이상하다"며 "얼마나 더 국민이 불안해하고 피해를 봐야 이 정권은 정신을 차릴까"라고 각성을 촉구했다.

박선영 이사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내에서 첫 우한 폐렴 사망자가 나온 줄 알고 무지 걱정했는데 아니란다. 중국을 다녀왔다는 30대의 젊은 남자가 '숨을 못 쉰다'며 고통을 호소하다 폐렴으로 급사했다는데, 보건당국 조사결과는 '음성'이란다"라며 이같이 썼다.

박 이사장은 또 "해외에 다녀오지도, 기존 확진자와 접촉하지도 않은 우한 폐렴 중국 바이러스 환자가 3명이나 나왔는데도 이 정권은 '지역사회 감염도 아니'란다"라며 "친중(親中)노선의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도 이미 지난주 대한민국을 '지역사회 감염국'으로 발표했는데"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정권은 무엇이 그리도 두려운지, 아니면 지나친 자신감의 발로인지, 지역사회 감염이 아니라고만 해댄다"며 "더 불안하다"고 했다.

이어 "사람 잡는 정권, 나라를 통째로 삶아먹는 이 정권이 한번이라도 정직했던 적이 있었던가?", "기억이 안 난다. 내 머리가 나빠진 걸까"라고 반문을 거듭했다.

박 이사장은 이 글의 말미에 해시태그(#)와 함께 "나를 고발해라" "나도 고발해라"라는 문구를 덧붙였다. 

이는 보건당국 발표에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정당한 의혹제기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산 차단보다 일부 가짜뉴스 단속을 명분으로 '국민 입막음'에 더욱 치중하는 문재인 청와대로부터 보복적 고발을 당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한기호 기자 hkh@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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