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연속 적자에 코스닥 5개사, '상장폐지 우려'로 거래정지

사진: 연합뉴스 제공

5년 연속 영업손실이 이어진 코스닥 기업 5곳에 대한 상장폐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스닥 기업의 5개 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은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사유에 해당되어 심사 결과에 따라 시장에서 퇴출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최근 '내부결산 시점 상장폐지 사유 발생' 사실을 공시한 국순당에 대해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에 따른 상장폐지가 우려된다며 이 종목의 주권 거래를 정지했다.

'백세주' 판매 브랜드로 알려진 국순당은 지난해 내부 결산 결과 5년 연속 영업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밀기계,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 유아이디, 알톤스포츠도 5년 연속 영업손실이 이어져 현재 거래 정지 상태다.

이 기업들은 향후 외부감사를 거쳐 영업손실이 확인될 경우 실질심사를 받게 되며, 상장폐지 수순을 밟게될 수 있다.

이외에도 코스닥시장에서 최근 4개 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 발생으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회사는 총 18곳이다. 백수오 제조사로 이름을 알린 바이오 기업 내츄럴엔도텍과 피자 브랜드 '미스터피자'로 유명한 MP그룹 등 13개사는 현재 거래가 가능한 종목이지만, 지난해 결산 결과에 따라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할 수 있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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