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미아 종료 유예엔 '긍정적' 64%...요미우리 조사

일본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은 한일정상회담이 열리더라도 양국관계가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13~15일 실시한 월례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말 조율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일관계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4%에 달했다. 

반면 한일관계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생각한다'는 응답자 비율은 16%에 그쳤다.

올해 한중일 정상회의는 오는 23~24일 이틀 간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서 열리며, 한일 양국 정부는 이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일정상회담은 지난해 9월 두 정상의 유엔총회 참석에 맞춰 미국 뉴욕에서 열린 이후 1년 넘게 열리지 않아온 상황이다. 

이번 조사에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유예에 대해서는 지소미아 협정이 당분간 계속되는 것을 '(긍정적으로)평가한다'는 응답은 64%였다. '평가하지 않는다"'는 22%였다.

한편 아베 신조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하락세를 48%로 지난 조사(11월15~17일)에 비해 1%포인트 하락했으며,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다 비율은 한달 새 4%p오른 40%로 조사됐다.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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