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안보 증진에 필수적 역할”
“한미 간 외교·경제·안보 관계 강화와 확대 촉구”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는 11일(현지시간)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결의안을 가결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결의안은 "한미동맹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 증진에 필수적 역할을 한다"며 역내 미국의 이익과 관여 증진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VOA에 따르면 미 상원 외교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한미동맹과 한국계 미국인의 공헌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결의안(S.Res.153) 등 23개 안건을 승인했다.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결의안은 “한미동맹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 증진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과 한국 간 외교, 경제, 안보 관계의 강화와 확대를 촉구한다”며 “한미동맹이 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 인권과 법치주의라는 공동의 약속을 바탕으로 역내 미국의 이익과 관여를 증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이 결의안은 지난 4월 초 한미 정상회담 개최에 맞춰 공화당 소속 제임스 랭크포드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외교위 민주당 간사인 밥 메넨데즈 의원과 동아태 소위원장인 코리 가드너 의원, 민주당 간사인 에드 워드마키 의원이 초당적으로 참여했다.

상원 결의안과 같은 날 발의된 하원의 유사 결의안(H.Res.301)은 현재 상임위인 외교위에 계류 중이다.

하원 결의안은 “100년 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이 오늘날 한국의 민주주의의 맥동과 성공, 번영의 토대임을 인식한다”는 마지막 항목을 제외하고는 상원의 결의안과 내용이 거의 동일하다.

하원 결의안은 한인 밀집 지역인 뉴욕주를 지역구로 하는 민주당 탐 수오지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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