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사업 경쟁력 강화에 41조, 미래기술에 20조원 투자
영업이익률, 2025년까지 8%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
현대자동차가 6년간 전동화·모빌리티·자율주행 등 자동차 사업에 61조1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2025년 자동차부문 영업이익률을 8%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란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4일 서울 여의도에서 이원희 사장 주재로 열린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에 41조1000억원, 전동화·모빌리티·자율주행 등 미래기술에 약 20조원을 투자한다는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자동차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도 2022년 7%에서 2025년에 8%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당장 내년부터 연평균 1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2018년(6조1000억원)과 2019년(7조8000억원)과 비교하면 약 3조원 늘어난 규모다.
기존사업 경쟁력 강화는 신차 개발과 제네시스, 연비개선 등 제품 부문에 26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공장 신증설 등에 11조9000억원을 투자한다.
미래사업 확보를 위해 모빌리티서비스·플랫폼에 1조8000억원, 로보틱스 1조5000억원, UAM(도심항공모빌리티) 1조8000억원 등 신사업에 총 7조8000억원을 투자한다. 또 자율주행(1조6천억원), 커넥티비티(9000억원)에 총 2조5000억원 투자하고, 전기차 생산 등 전동화에 9조7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전략지분투자는 내년 1조7000억원 등 6년 간 12조원을 편성했다.
이같은 투자재원은 2022년까지 수익 개선을 통해 마련할 방침이며, 5년간 34조5000억원의 원가절감을 목표로 세웠다.
현대차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혁신을 전략적 지향점으로 제시했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글로벌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3위로 도약하고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점유율 5%대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