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하 교수 "아이는 아이대로 컸다...보수적이고 답답한 아버지가 어떻게 그렇게 키웠겠나"
金교수 "文정부 복지 정책, 지속 가능하지 않다...전문가로서 작은 밀알이라도 되겠다"
윤창현 교수 "文정부 경제 정책보고 화났다...그 정책 바로잡기 위해 나섰다"
"비공개적으로 정책 자문하다가 공개적으로 하는 위치로 생각하고 수락"

(왼쪽부터)윤창현 교수,김용하 교수, 정규재 대표

인기 남성 아이돌 그룹 엑소(EXO)의 멤버 수호의 부친은 복지정책 분야에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한 명으로 꼽히는 경제학자인 김용하 순천향대 IT 금융경영학과 교수다.

자유한국당이 최근 발표한 내년 총선 대비 1차 인재영입 인사 8명 중 한 명인 김용하 교수는 또다른 경제 전문가로 영입된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와 함께 8일 펜앤드마이크의 유튜브채널 펜앤드마이크TV에 출연해 아들인 수호와 관련해 "아이 엄마가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출산과 관련된 복지정책에 대한 대담 중 진행자인 정규재 펜앤드마이크 대표 겸 주필이 김 교수의 아들 수호에 대해 묻자 "아이는 아이대로 컸다. 저 같이 보수적이고 답답한 아버지가 어떻게 그렇게 키웠겠냐"라며 이렇게 말했다.  

수호의 부친인 김용하 교수는 성균관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보건사회연구원장을 역임하고, 기초연금 도입을 주장한 연금 전문가다. 김 교수의 기초노령연금 도입안은 과거 새누리당 당론으로 채택된 바 있다.

이날 김용하 교수는 "현재 변화 추세로 봤을 때 현재 복지 정책이나 복지 제도는 지속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큰 변화를 가져오지 않으면 미래 국민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없을 것 같다"며 "이에 전문가로서 조금의 밀알이라도 되고 싶어 나왔다"고 밝혔다.

또 윤창현 교수는 "태극기 드신 국민들, 조국 사태에 실망하신 국민들도 계시겠지만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을 보고 화가났다"며 "조금이라도 그 정책을 바로잡기 위해 나섰다"고 했다.

아울러 두 교수는 한국당 인재 영입 수락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정책 자문 역할을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그동안 (한국당에서) 정책 자문을 해왔기 때문에 정책 자문을 비공개적으로 하다가 공개적으로 하는 위치로 바뀌는 것으로 생각하고 수락했다"고 말했다.

윤 교수도 "(한국당에) 도움이 되자는 생각"이라며 "드러내 놓고, 이름을 걸고 도와드리는 것"이라고 전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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