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부터 마이너스 수출 이어져

사진: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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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이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수출은 작년 12월 이후 11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가는 중이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통관 기준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14.7% 줄어든 467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출의 마이너스 성장은 지난해 지난해 12월(-1.2%)을 시작으로 올해 1월(-6.2%), 2월(-11.3%), 3월(-8.4%), 4월(-2.1%), 5월(-9.8%), 6월(-13.8%), 7월(-11.1%), 8월(-13.9%), 9월(-11.7%)에 이어 11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이는 2015년 1월부터 2016년 7월까지 19개월 연속 줄어든 이후 최장기간 하락세다. 

수입은 413억9100만달러로 14.6% 줄었다. 지난 5월 이후 6개월째 감소세다.

무역수지는 53억9300만달러로 93개월 흑자를 유지했다. 이는 올해 들어 2번째로 많은 수치다.

품목별로는 반도체(-32.1%)와 석유화학(-22.6%), 석유제품(-26.2%) 등이 부진했다. 반면 선박(25.7%)과 컴퓨터(7.7%), 바이오헬스(7.8%), 화장품(9.2%), 농수산식품(3.0%) 등 신수출 성장 품목은 호조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중국(-16.9%), 일본(-13.8%), 중남미(-13.2%), 인도(-12.0%), 미국(-8.4%), 아세안(-8.3%) 등에 대한 수출이 감소했다. 반면 CIS(24.1%), 중동(0.9%), 베트남(0.6%) 에 대해선 증가세를 보였다.

산업부는 미중무역분쟁과 글로벌 경기 침체,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수출이 세계적으로 침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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