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체들, 경영 애로사항 이유로 '내수 부진' 가장 많이 꼽아

경제심리지수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기업들의 체감경기지수는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비관적인 수준이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경제심리지수(ESI)는 90.6으로 전월 대비 0.7포인트 하락했다.

경제심리지수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해 발표한다. 이 지수는 기준치인 100을 밑돌면 경제 심리가 부정적임을 뜻한다. 

10월 전 산업의 업황 BSI는 73으로 한 달 전보다 1포인트 상승했으나, 여전히 부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업황 BSI(72)가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고, 서비스업과 건설업이 포함된 비제조업 업황 BSI(74)는 2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11월 전 산업의 업황전망 BSI는 72로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체들은 경영 애로사항으로 내수 부진(25.3%)과 불확실한 경제 상황(18.2%), 수출부진(9.8%), 경쟁 심화(8.2%) 등을 꼽았다. 비제조업체들도 애로사항으로 내수 부진(20.9%)을 가장 많이 꼽았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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