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만명대 유지한 2016년보다 4만8000명 적어

신생아 [연합뉴스 제공]
신생아 [연합뉴스 제공]

지난해 출생아가 35만명대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재작년 대비 12% 감소한 수치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13일 지난해 12월 병원에서 '선천성대사 이상 검사'를 받은 출생아가 2만538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13일 지난해 12월 병원에서 ‘선천성대사 이상 검사’를 받은 출생아가 2만538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검사는 모든 신생아가 출생 직후 받는 것으로 중복 집계 등 오류를 제외하면 출생된 수와 같다.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해 1~11월 출산아 33만3000명과(사망자수 25만8000명) 인구보건복지협회 12월 선천성대사 이상 검사 수를 합치면 총 35만8384명이다. 같은 기간 국내 사망자수는 25만8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40만명대를 유지한 2016년 출생아수 40만6243명보다 4만8000명 가량 적다. 지난해 정부가 예상했던 36만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통계청은 이달 말에 지난해 출생아 공식 집계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내 출생아는 2000년 63만4500명에서 2002년 49만2100명으로 급감했고,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2016년에 40만6200명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25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특히 2016년 12월부터 최근 10개월간은 감소율이 두 자릿수를 유지하는 등 급격하게 신생아수가 줄어들고 있다.

조준경 기자 calebcao@pe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