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건은 조국 개인이나 그 범죄가족의 문제 아냐...이 나라의 앞날이 걸린 일"
"한국당은 최소한 이낙연 총리-박상기 장관에 대한 해임결의안이라도 빨리 제출해야"
"조국 청문회 아주 좋았어...여세 몰아 당내 정비-외곽조직 활성화 등 동시다발적으로 펼치면 국민이 박수쳐줄것"
"조국과 그 일당이 망쳐놓은 내 '조국', 수령에 빠진 내 조국을 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박선영 동국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박선영 동국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제18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북한 주민 인권 향상을 위한 활동에 매진 중인 박선영 동국대학교 법과대학 교수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부인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조국 부부는 이제 기소와 재판, 수감을 면치 못할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선영 교수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말한 뒤 "며칠 전 국회에서 얼굴색 하나 안 변하고 '검찰이 정치하겠다고 덤빈다'는 둥 조국을 압수수색한 검찰에 대해 강한 압박과 비판을 쏟아낸 이낙연 총리와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빨리 물러나야 한다"고 성토했다.

박 교수는 "상하관계가 엄격한 행정부 공무원 사회에서, 헌법상 행정 각부를 통할할 총리와 검찰 지휘 감독권을 갖고 있는 법무부 장관 밑에서, 검찰총장이 무슨 일을 어떻게 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윤석열이 이뻐서가 아니다. 조국 사건은 조국 개인이나 그 범죄가족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 정권의 정체성과 이 나라의 앞날이 걸린 일이다. 어마어마한 범죄공동체가 고구마 줄기처럼 줄줄이 올라올 기막힌 사건들이 '시효'라는 덫에 걸려 땅속에 묻혀버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박 교수는 "한국당은 최소한 이낙연 총리와 박상기 장관에 대한 해임결의안이라도 빨리 제출해야 한다"며 "조금만 노력하면, 주변 정당과 의원들을 규합하면, 결의안 통과는 얼마든지 가능하다. 그러면 정치 판도도 달리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제 청문회는 아주 좋았다. 그 여세를 몰아 당내 정비와 외곽조직 활성화 등을 동시다발적으로 펼치면 국민이 박수도 크게 쳐 줄 것이다"라고 했다.

박 교수는 마지막으로 "총리(장관) 해임결의안이 비록 '결의'에 불과하지만 그 파장이 몰고 올 결과는 결코 작지 않을 것"이라며 "시작은 작으나 끝은 창대할지니. 조국과 그 일당이 망쳐놓은 내 '조국', 수령에 빠진 내 조국을 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정치는 타이밍"이라고 강조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