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과 건국의 날에 치미는 이 슬픔 [정규재 대표 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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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초승인 2019.08.15 12:17:19
  • 최종수정 2019.08.16 09:30
  • 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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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이 아닌 자유인의 나라로 건국된 대한민국...그 어려운 과정 모르는 자들 많다
대한민국을 새로 만들어 올리는 새로운 운동들이 필요하다

<해방과 건국의 날에 치미는 이 슬픔>

오늘 해방과 건국의 날이다. 해방은 일본의 태평양 전쟁 패배로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것이다. 중국에서 미국에서 독립운동을 하신 분들의 힘은 미약했다. 그러나 전쟁을 조직하지 못했다고 그분들의 독립의 의지를 과소평가할 수는 없다. 독립전쟁은 전개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국내외에서 열렬히 저항하고 싸워온 투사들의 의지들을 폄훼할 수는 없다. 저항도 쉽지 않았던 시기였기에 더욱 그렇다. 이승만 김구 등은 불굴의 정신으로 독립운동의 간판이나마 지켜냈다.

해방은 어느날 갑자기 찾아왔지만 건국은 그러나 우리 힘으로 이루어냈다. 일제 하에 그나마 변절하지 않았던 분들은 예지력(이승만)과 기개(김구)가 있었기 때문이다. 방황하는 사람들은 지금 우리처럼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김구는 나중에 인민공화국 조선의 기세 앞에 흔들렸지만 이승만이라는 탁월한 지도자는 기어이 대한민국을 건국해냈다.

대한민국은 인민이 아닌 자유인의 나라로 건국되었다. 그랬기에 소련에서 깃발을 올려 전체 유라시아 대륙을 동진하고 있던 붉은 혁명은 대륙의 끝, 대한민국에서 확고하게 좌절되었다. 대한민국이 6.25전쟁에서 승리를 거두고 나서야 대한민국은 국가의 정체성을 분명히 한 가운데 그 이름과 실질에서 확고한 자유롭고 독립적인 국가로 만들어졌다.

해방--> 건국--> 6.25 승전을 통해 대한민국은 만들어졌다. 아직도 대한민국이 어떻게 건국되었는지를 모르는 자들이 이 나라에는 너무도 많다. 그들은 아직도 인민주의 혹은 공산주의 국가로 되었어야 한다는 망상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그들은 시장경제가 활짝 피워낸 과실은 과실대로 따먹으면서도 대한민국의 정치는 사회주의 국가로 유지하면 되지 않겠는가하는 정신분열증적 지향을 갖고 있다. 지금 그들이 드러내놓고 인민혁명을 선동하지 못하는 것은 오로지 자유의 체제가 만들어낸 과실을 따먹기 위한 간사한 동기 때문이다. 그들은 인민혁명이라는 깃발 대신 그것을 은폐해놓은 조금은 작은 언어인 촛불혁명이라는 단어를 쓰며 교태와 익살을 떨고 있다.

그들의 온갖 위선은 바로 그 지점에 존재하는 것이다. 사회주의 혁명을 아직도 후회하지 않는다는 조 모 따위 인물들의 청문회 자료라는 것만 하더라도 그들의 이중적 인격과, 위선의 삶과, 분열증적 세계관을 처절하게 폭로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해방관 건국 당시부터 온갖 종류의 역사의 찌꺼기로 될 운명에 처해있던 저열한 사상과 저급한 혁명관 따위에 중독되어 있던 자들이다.

바로 그런 자들이 득세하여 위대한 건국 과정의 그 모든 것을 능멸하고 있기에 오늘 더욱 참담한 심정이 되어 해방과 건국에 대한 자축은 커녕 내리는 빗줄기를 바라보며 나도 모르게 굵은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이다. 
서서히 썩어 들어가 이제 더는 지탱할 힘조차 남아있지 않은, 낡아버려 이제 곧 무너져 내릴 것같은 건물을 쳐다보고 있어야만 하는 그런 심정이 되는 것이다.

그 건물에는 온갖 악취를 즐기는 벌레와 어둠을 즐기는 박쥐들이 기이한 소리를 내지르며 기어다니고 또 어떤 놈은 깍깍거리며 날아다니는 그런 온갖 변종들의 소굴처럼 변해 가고 있다. 비틀거리는 인간군상들이 좀비처럼 눈을 내리깔고 제 영혼을 갉아먹는 그런 노예들의 썩어버린 땅이 되어 있다. 그것이 지금 대한민국의 모습이다.

해방과 건국 70여년에 대한민국의 기초가 모조리 무너져 내리고있는 것이다. 이제 대한민국을 새로 만들어 올리는 새로운 운동들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아, 누가 그것을 모르겠냐마는 능력이래야 저 벌레들과도 다를 것이 없다보니 혼자 빈 사무실에 앉아 눈물만 흘리게 된다.

정규재 대표 겸 주필 jkj@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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