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도발 반복하는 근본 원인은 결국 이 정권의 굴종적 對北정책 때문"
"이제라도 北에 강력한 경고 보내고 잘못된 對北정책 수정하지 않는다면,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
"文대통령, '평화경제'가 극일의 길이라며 南北경협만 되면 日 이길 수 있다는 허황된 주장해"
"우리 GDP의 2%밖에 되지 않는 北과 무슨 시너지를 내서 日 이기겠다는 것인지 한심하기 짝이 없어"
"경제 대전환만이 답...좌파적 망상으로 경제를 나락으로 몰고 가는 일을 즉각 멈춰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7일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 수출 규제에는 국무회의 생중계까지 하더니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는 벙어리가 돼 버렸다"고 비판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북한이 2주도 되지 않는 동안 네 차례나 미사일과 방사포를 쏘고 '맞을 짓을 하지 말라'는 모멸적인 협박까지 퍼부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그런데도 문 대통령은 규탄도, 경고도, 유감 표명조차 한 마디 하지 않고 있다"며 "국민 안전과 생명을 책임져야할 국군 통수권자로서 실로 중대한 직무유기다. 북한이 도발을 반복하는 근본 원인은 결국 이 정권의 굴종적 대북정책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내년) 총선 이벤트로 북한 김정은의 답방을 추진할 것이라는 음모론이 돌고 있다"며 "김정은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으려는 문 대통령의 굴종적 태도를 보면 선거에 북한을 이용할 것이라는 합리적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우리 경제와 안보를 다 무너뜨리더라도 오로지 선거만 이기면 된다는 망국적 발상"이라고 했다.
황 대표는 "문 대통령이 말 한마디 제대로 못 하고 김정은 비위 맞추기로 일관한다면 이런 음모론을 스스로 입증하는 일이 될 것"이라며 "이제라도 북에 강력한 경고를 보내고 잘못된 대북정책을 수정하지 않는다면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이 '평화경제'가 극일의 길이라며 남북 경협만 되면 일본을 이길 수 있다는 허황된 주장을 했다"며 "우리 GDP(국내총생산)의 2% 밖에 되지 않는 북한과 무슨 시너지를 내서 일본을 이기겠다는 것인지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했다.
황 대표는 "청와대는 경제위기설이 나오면 일본 아베 정부만 웃는다고 하면서 경제를 걱정하는 목소리를 친일로 몰아가고 있다"며 "경제 대전환만이 답으로, 좌파적 망상으로 경제를 나락으로 몰고 가는 일을 즉각 멈춰야 한다"고 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