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아베 최측근 "백색 국가에서 한국 제외 '100%'...日제품 불매? 큰 영향 없다"
日아베 최측근 "백색 국가에서 한국 제외 '100%'...日제품 불매? 큰 영향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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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역시..."방침에 변화 없다" 못박아
아베 신조 日총리 '친구'로 불리는 아마리 "특별 취급 국가에서 보통 국가로 되돌리는 것 뿐"
아마리, 文대통령도 비판..."자신의 지지율 올리기 위해 하고 있어, 정쟁의 도구로 써서는 안 돼"
아마리 아키라 일본 자민당 선거대책위원장. (사진=아마리 아키라 트위터 캡처)
아마리 아키라 일본 자민당 선거대책위원장. (사진=아마리 아키라 트위터 캡처)

일본의 대(對)한국 '백색 국가(화이트리스트)' 제외가 임박한 가운데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최측근인 아마리 아키라 자민당 선거대책위원장이 '100%'라는 확신적 표현을 쓰며 일본 정부가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1일 산케이신문, NHK 등에 따르면 아마리 선대위원장은 전날 위성방송 BS-TBS에 출연해 이같이 말한 뒤 "백색 국가라는 것은 특별한 취급을 하는 국가로, 아시아에서 한국에만 부여하고 있다"며 "특별 취급하는 국가에서 보통 국가로 되돌리는 것일 뿐이다. 금융 조치도,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마리 위원장은 "안심해서 수출할 수 있는 체제가 확인되지 않았으나 물품을 각각 확인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규칙에 따라 냉정하게 해야 한다. 원리원칙을 양보하는 것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는 일본의 수출금지 조치 이후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대해선 "일본은 완전히 괜찮다. 큰 영향은 없고, 반드시 한국 기업에게 (부정적 영향이) 되돌아갈 것이다. 조용히 지켜보면 된다"고 했다.

아마리 위원장은 이어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 "자신의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 하고 있다. 양국 간 진정한 인연을 만들려면 정쟁의 도구로 써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일본의 규제 강화를 두고는 "정치적 흥정이나 감정론이 아니다"라고 했다.

아마리 위원장은 아소 다로 부총리,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과 함께 아베 정권 출범 당시 '친구 내각'을 구성했던 인물로 아베 총리의 최측근이자 가까운 친구로 불리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사진=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사진=연합뉴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역시 지난달 31일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번 수출무역 관리령 개정은 안보를 위해 수출관리 제도의 적절한 운영에 필요한 재검토로, 그 방침에 변화는 없으며 절차를 진행해 갈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스가 장관은 "백색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하면 한국이 반발할텐데, 한국과 관계를 개선하려는 의지가 있나"라는 질문에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것은) 수출관리 재검토 차원"이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이어 "한·일 관계는 지금까지 한국 측으로부터 부정적 움직임이 이어져 매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우리나라(일본)로선 여러 문제에 대해 일관된 입장에 근거해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해 갈 것이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은 상황이 극단으로 치닫자 결국 '중재'에 나섰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차 태국 방콕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강경화 외교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성을 만날 것"이라며 "그들(한국과 일본)이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도록 격려하겠다"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2일 ARF에서 한·미·일 장관급 회담을 주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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