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33.0% 감소, 對中수출 15.9% 줄어...5월 수출 감소세 기록 개연성 높아

반도체와 대중국 수출 부진 등으로 5월 1~20일까지 수출이 257억 9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5월 1∼20일 수출입현황'에 따르면 조업일수는 전년 동기에 비해 0.5일 늘었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19억 달러로 전년 동기(22억4000만달러) 대비 15% 줄어들었다.

이 같은 추세라면 5월 한 달간의 수출도 감소세를 기록할 개연성이 매우 높다. 이렇게 되면 수출은 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게 된다.

앞서 수출은 반도체와 대중국 수출 부진 등으로 작년 12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이달 1~20일 수출은 품목별로 반도체가 작년 동기 대비 33.0% 줄었고 석유제품(-5.1%) 등이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승용차(12.6%), 무선통신기기(5.2%), 선박(21.4%), 가전제품(28.3%) 등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

대중국 수출은 15.9% 줄었고 미국(-4.4%), 유럽연합(EU, -19.4%) 일본(-1.4%) 등으로의 수출도 감소했다. 베트남(6.4%), 싱가포르(8.8%), 캐나다(13.1%) 등지로 보내는 수출은 증가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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