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조직 '자유조선', 美 홍창 체포 수사 중 의문의 'Orange' 암호 남겨
탈북민조직 '자유조선', 美 홍창 체포 수사 중 의문의 'Orange' 암호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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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조선 활동가들에게 내린 지령문 아니냐'는 해석 제기돼
자유조선 홈페이지에 'Orange'라는 메시지가 올라와 있다.

반북단체 자유조선이 27일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8279'라는 메시지를 남긴 이후 20일만에 'Orange'라는 메시지를 남겨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사법당국이 지난 2월 발생한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 습격 사건을 주도한 자유조선의 리더 에이드리언 홍 창에 대해 연방 체포영장을 발부해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자유조선 활동가들에게 내린 지령문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조선일보는 28일 "자유조선이 전날 밤 10시 17분 'Orange' 라는 메시지를 남겼다"며 "20일 전에 등장한 ‘8279’ 지령에 대한 해석 지침 아니냐는 추정이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자유조선은 지난해 3월 27일 '1557707007'이라는 숫자글을 올리고, 1분 뒤 '흰색'이라는 글을 올렸으며, 일주일 뒤인 4월 3일엔 '3972745482'라는 글을 올린 뒤, 사흘 뒤인 4월 6일 'Black 70'이라는 글을 남겼다. 'black 70' 글 이후로 자유조선은 활동이 뜸해졌다.

조선일보는 한 정보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숫자는 암호 지령을, 색은 암호를 해독하는 체계(알고리즘)으로 보인다" 전했다.

한편 로이터에 따르면 미 사법당국은 현재 자유조선 리더 홍창이 은신한 것으로 추정되는 캘리포니아 남부 일대 지역을 집중 수사하고 있다. 로이터는 "미 당국이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홍 창의 주소지를 추적해왔고 그가 현재 LA와 인근 카운티들로 구성된 캘리포니아 중부지구 내 머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유조선의 멤버로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 습격에 개입한 한국계 미국인 크리스토퍼 안은 지난 18일 미국 당국에 체포된 후 기소돼 범죄 인부((認否·시인 또는 부인) 절차를 밟고 있다. 

홍창과 안은 주거침입, 불법감금, 협박, 폭력을 수반한 강도, 상해, 조직범죄 등 6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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