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구원받는 것에 확신 갖고 목회"
"감리-침례-성결-순복음 교단 수용하는 알미니안주의"
"변승우가 신사도주의자? '신사도' 반대 서적 3권 집필"

전광훈 목사(왼쪽), 변승우 목사 [크리스천투데이(이대웅 기자) 제공]
전광훈 목사(왼쪽), 변승우 목사 [크리스천투데이(이대웅 기자) 캡처]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전광훈 목사, 이하 한기총) 제30-3차 임원회가 11일 서울 연지동 한기총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날 임원회에서는 주요 관심사는 그동안 이단 시비에 휘말렸던 사랑하는교회 변승우 목사의 예장 부흥총회 관련 실사위원회와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이대위)보고였다.

이대위에서는 “몇몇 개신교 교회 목회자들과 일부 언론들이 변승우 목사에 대해 이단성을 주장했으나, 조사 결과 그들이 일으킨 조작으로 확인했다”며 참석자 만장일치로 이를 가결했다.

임원회 보고에 따르면, 이대위는 지난 9일 오전 서울 장위동 사랑제일교회에서 위원장 오재조 목사 등 7인이 모여 제30-1차 회의를 개최하고, 실사위에서 자문을 의뢰한 변승우 목사의 이단성을 조사했다.

이대위 측에 따르면 2011년 10월 13일 변승우 목사에 대한 연구결과를 회신했으며(문서번호 한기총 제2011-203호), 변승우 목사 조사연구결과 “신학과 교리와 장정이 서로 다른 교단의 측면에서 볼 때는 서로 상충되는 문제가 있으나 범교단적 입장에서 볼 때 이단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해당 문서는 ‘한기총은 이대위 조사연구결과에 대한 제21-6차 전체회의에서 결의(2010. 11. 8)됐고, 제21-11차 임원회(2010. 12. 17)에서 보고받은 내용이다.

구원론에 대해서는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것에 대해 확신을 갖고 목회를 하고 있다고 변론했으며, 교리는 감리교, 침례교, 성결교, 순복음 교단이 수용하는 알미니안주의자로서 변승우 목사에 대해 구원론에 대한 이단성이 없음을 확인하다”고 했다.

신사도운동에 관해서는 “변승우 목사가 신사도운동을 비성경적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변 목사는 신사도운동과 관련이 없다”며 “동시에 변 목사는 개인적으로 신사도에 대한 반대 서적을 세 권이나 저술·배포했다”고 확인했다.

이에 임원들은 보고를 받았으며, 언론에 상세한 내용을 공고하기로 했다. 예장 부흥총회는 실사위 측에 교회 수 213곳, 교인 수 22,193명이라고 보고했다. 이 외에 ANI선교회와 예장 대신 총회에 대한 가입 건도 임원회를 통과했다.

조준경 기자 calebca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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