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대란'에 정부 문제점 제대로 비판하지 못한 재난주관방송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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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초승인 2019.03.06 19:36:10
  • 최종수정 2019.03.06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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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동아일보 미흡한 정부대책에 대한 비판없이 국내 미세먼지 문제만 지적
KBS 뉴스9 “정부 당장 쓸 수 있는 대책 많지 않아 보여”
동아일보 “초미세먼지 주범은 경유차...비상저감조치 취해져야”
5일 '미세먼지'관련 지상파 뉴스 보도
5일 '미세먼지'관련 지상파 뉴스 보도

 

전국적으로 역대 최악의 중국발 초미세먼지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KBS와 동아일보 등 일부 언론에서 미흡한 정부대책에 대한 비판없이 국내 미세먼지 문제만을 지적해 지나치게 정부의 눈치를 보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재난 방송 주관 기관 KBS는 문재인 대통령의 뒤늦은 대책 지시와 정부의 실효성 없는 조치에 집중하며 중국발 오염물질의 유입에 대한 지적은 외면했다.

5일 KBS '뉴스9'는 "중국과 북한 등 국외 오염물질이 우리나라로 몰려온 탓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는 보도를 하면서도 "정부가 당장 쓸 수 있는 미세먼지 대책이나 수단이 많지 않아 보인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대책 지시와 '차량 2부제', '물청소'등 각 부처의 조치들을 보도했다.

그러면서 '뉴스9'는 미세먼지 대처법으로 '공기청정기 이용', '굽거나 튀기는 요리 자제' 등을 소개했다.

6일 동아일보 사설.
6일 동아일보 사설.

 

또 동아일보는 6일 '최악 미세먼지 재앙…경유차 감축부터 서둘러라'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초미세먼지의 주범은 경유차"라며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공공차량 2부제, 노후 경유차 운행 제한 등이 취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환경부는 지난해 11월 수도권에서 하루 평균 배출되는 초미세먼지 총량 147톤 중 서울시 노후 경유차 운행 제한으로 1.5톤이 감소하고, 공공부문 차량 2부제로 1.61톤이 감축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조선일보는 사설을 통해 ‘한국은 거의 방치상태’라고 비판하며 중국에 대한 항의를 촉구했으며, 중앙일보도 ‘미세먼지 재앙, 정부의 존재 이유를 묻는다’는 사설을 게재하며 ‘정부가 무대책’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지상파 MBC와 SBS도 각각 "'삐' 긴급 문자로 발령되는 저감조치…효과 얼마나"라는 제목과 "최악 미세먼지 잦고 독해지고…"비상 알림 외 대책 좀"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실효성 없는 정부의 조치를 비판하고 나섰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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