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상자위대가 여는 국제교류 행사에 한국 측도 참가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벌어진 한일 간 '레이더 갈등' 이후 해상자위대의 방위교류 계획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도쿄(東京)에 있는 해상자위대 간부학교는 오는 25일 18개국 해군 대학 교관 등을 초청한 '아시아 태평양 국가 해군 대학 세미나'에 "한국에서도 해군 중좌(중령급) 1명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올해 22회째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참가국 교관 등이 '자유롭게 열린 인도·태평양에서의 해군 간의 협력'을 주제로 토론하게 된다.

한편 지난 19일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방위상은 강제징용 피해자 손해배상 판결과 위안부 문제 등을 지목하며 "유감스럽지만 이런 안건들은 어려운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면서도 "한일 간 '레이더 갈등' 이후 급속히 경색된 양국의 방위협력이 개선될 징조가 보인다"고 말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