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진 "대선농단 죄는 국정농단 죄의 100배...왜 언론은 가만히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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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기호 정치사회부 기자(경력직)

  • 최초승인 2019.01.31 16:22:51
  • 최종수정 2019.02.01 12:09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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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도, 닉슨 하야도 선거부정때문에 물러났다. 베네수엘라 사태도 같은 원인"
"이런 말도 안 되는 일 벌어지는 게 대한민국...왜 언론이 가만히 있나. 겁나는 거냐, 모르는 거냐"
"표현의 자유 백날 외치면 뭐하나. 당사자들이 입에 자크 채웠는데"

차명진 자유한국당 전 의원(現 경기 부천시소사구 당협위원장)이 31일 '대선 전후 더불어민주당원 1억회 포털 댓글조작 공범'으로 인정돼 1심 법정구속된 김경수 경남도지사 사건 관련 "언론 반응이 어째 좀 그렇다"고 지적했다.

차명진 전 의원은 "국정농단의 죄가 1이라면 대선농단의 죄는 100이다. 4.19는 선거 부정때문에 촉발됐다. 닉슨(전 미국 대통령)도 선거 부정(워터게이트 사건 은폐공작 지시)때문에 물러났다. 지금 베네수엘라 사태도 선거부정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전제하며 이같이 밝혔다.

사진=차명진 자유한국당 전 의원 페이스북

그는 "(현직 청와대 대변인과 비서관을 배출한) 한겨레가 '충격'이란 말로 심경을 드러낸 것은 원래 좌파니까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치자"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보수를 자칭하는 중앙(일보)은 '법리대로' 했을 거라는 하나 마나 한 소리를 한다. 동아(일보)는 '집권세력의 겸허한 수용과 통렬한 반성을 촉구한다'며 뒷북을 치고 있다"며 "그나마 조선(일보)은 '대선의 정당성이 의심된다'는 식으로 살짝 냄새를 풍겼지만, 비겁하다"고 논평했다.

다만 좌파성향 경향신문에도 "대선 정당성이 의심스럽다"는 논평이 실린 것을 뒤늦게 확인하고 "의외다", "맞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차 전 의원은 "댓글조작 하수인은 감옥 갔는데, 그걸로 대통령이 된 자는 백주대낮에 활개치고 다닌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게 대한민국"이라며 "근데 왜 언론이 가만히 있나. 겁나는 거냐, 모르는 거냐"라고 반문했다.

그는 "표현의 자유 백날 외치면 뭐하나. 당사자들이 스스로 입에 자크(지퍼)를 채웠는데"라며 "이 사건은 이념을 초월한 민주주의 기본에 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차 전 의원은 이 페이스북 글에 자신이 김경수 지사 1심 실형 이후 '정해진 수순'이라는 제목의 자체 만평을 첨부했다. '드루킹'(댓글조작 실행자)이라고 적힌 벽, '김경수'라고 적힌 벽이 연이어 쓰러지면서 그 압력이 '몸통'이라는 가장 큰 벽으로 쏠리는 모습을 묘사한 내용이다.

한기호 기자 rlghdlfqj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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