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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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18일(현지시간) 러시아 공군 소속 전폭기 2대가 훈련 비행 도중 접촉 사고로 추락하면서 조종사 2명이 실종됐다.

타스(TASS) 통신 등에 따르면 모스크바 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7분께 수호이(Su)-34 전폭기 2대가 정기 훈련 비행 도중 알 수 없는 이유로 공중에서 접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전투기들이 극동 하바롭스크주와 사할린섬 사이의 타타르 해협에 추락했다.

사고 직후 조종사들은 비상탈출에 성공해 낙하산으로 해상에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오후 "아직 조종사 1명만이 구조됐다"면서 "두 번째 조종사가 발견돼 구조됐다는 앞선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실종 조종사는 3명으로 추정된다.

러시아 군 당국은 태평양함대 소속 함정 6척과 헬기, 대잠초계기 투폴레프(Tu)-142 등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어둠과 강풍, 높은 파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사고 원인은 조종 실수로 추정되고 있다.

조준경 기자 calebca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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