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남북 및 미북대화가 지속해서 추진되는 상황 속에서 북한이 강하게 반발해온 한미연합훈련의 횟수가 25%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가 15일 공개한 ‘2018국방백서’에 따르면 육·해·공군·해병대의 지난해 한미연합훈련 횟수는 77회로 2017년 102회에 비해 25회 감소했다.

육군은 42회에서 31회, 해군은 24회에서 17회, 공군은 18회에서 17회, 해병대가 18회에서 12회로 각각 줄었다.

한편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한 한미연합 지휘소훈련(CPX)인 키리졸브(KR) 연습은 오는 3월 초에 시작될 것으로 15일 전해졌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키리졸브 연습은 3월 4일에 시작돼 2주간 실시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지난달 20일 ‘2019년 국방부 업무보고’를 통해 전구(戰區)급 한미연합 지휘소 훈련을 전후반기에 각 1회씩 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매년 전반기에 실시되는 전구급 한미연합 지휘소훈련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3월에 시행되는 셈이다. 다만 키리졸브 연습이라는 명칭은 ‘19-1연습’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올해 8월 예상되는 하반기 지휘소 훈련도 기존 프리덤가디언(FG)에서 ‘19-2연습’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매년 4월 대규모로 실시하던 한미연합야회기동훈련인 독수리(FE)훈련은 규모를 축소해 연중 실시하는 쪽으로 한미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독수리 연습이라는 명칭뿐만 아니라 대규모 야외기독훈련이 사라지는 것을 의미한다. 훈련 규모가 축소돼 대대급 정도의 야외기동훈련의 연중 실시로 대체되기 때문이다.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한 한미연합지휘소훈련(CPX)인 키리졸브(KR) 연습이 오는 3월 초 시작될 것으로 15일 전해졌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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