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24일 JTBC 첫 공개한 태블릿PC 괴담, 사실상 거대한 조작물" 주장
"JTBC는 스스로 태블릿PC 보도를 '국정농단의 스모킹건이었다'고 자평했다"
대표발의자 조원진…한국당 10명·무소속 서청원까지 12인 공동발의

사진=JTBC 보도화면 캡처

JTBC의 진상이 불명확한 이른바 '최순실 태블릿PC 보도'와 관련해 조작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는 취지의 특별검사 도입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

14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대한애국당 대표인 조원진 의원을 대표발의자로, 자유한국당 및 무소속 의원까지 총 12명이 <JTBC 태블릿 PC 등 조작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이 특검법안을 공동발의한 의원들은 '제안이유'에서 "2016년 10월 24일 JTBC에서 처음 공개한 최순실(본명 : 최서원)의 태블릿 PC 괴담은 사실상 아무것도 없는 거대한 조작물이었다"며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트려 사기탄핵의 여론을 몰고 간 JTBC의 태블릿 PC 괴담이 결국 사기와 조작으로 밝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결국 검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제출한 포렌식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박근혜 대통령 변호인단과 각계 전문가들이 분석, 기존에 제기된 (조작)의혹이 대부분 사실로 드러났다"며 "또한 JTBC는 물론 검찰과 특검이 역시 이를 방조했다는 의혹도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JTBC 태블릿 PC는 '비선실세' 최순실의 것이며, 최순실이 이 태블릿 PC를 통해서 박근혜 대통령의 자유통일 노선을 표명한 드레스덴 연설문을 미리 받아 고쳤다는 등, 최순실 국정농단의 결정적인 핵심증거인양 국민여론을 호도하였다"며 "또한 JTBC는 스스로 자신들의 태블릿 PC 보도가 '국정농단의 스모킹건'이었다고 자평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태블릿 PC가 실제 최순실의 것이 아니라 조작된 것이라면, 박근혜 대통령 탄핵은 조작에 의한 사기탄핵임이 명백해진다"고 단언했다.
 
덧붙여 "특히 검찰과 특검은 그동안 태블릿 PC에 대한 수사를 미온적으로 해왔고, 포렌식 조사결과에 대해서도 강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에 독립적 지위를 갖는 특별검사를 임명, JTBC 태블릿 PC 조작 및 조작보도에 대해 엄정한 수사를 통하여 철저하게 진상 규명을 하도록 함으로써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고,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고, 진실을 바탕으로 한 법치주의를 가능하게 하며, 우리사회의 공익에 기여하기 위하여 이 법안을 제안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해당 법안을 발의한 의원 명단.

조원진(대한애국당/趙源震) 김규환(자유한국당/金奎煥) 김진태(자유한국당/金鎭台) 
김태흠(자유한국당/金泰欽) 박대출(자유한국당/朴大出) 서청원(무소속/徐淸源) 
윤상직(자유한국당/尹相直) 윤상현(자유한국당/尹相現) 이장우(자유한국당/李莊雨) 
이주영(자유한국당/李柱榮) 정종섭(자유한국당/鄭宗燮) 홍문종(자유한국당/洪文鐘)

한기호 기자 rlghdlfqj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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