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폐청산' 선례도 있다…이득보려 '아니다' 싶은 일 했다간 줄줄이 감옥행"
"불이익 감수하더라도 용기 내 말하거나, 강압적으로 한 일 모두 기록하길"

사진=12월12일 강연재 자유한국당 전 당대표 법무특보 페이스북 캡처

강연재 자유한국당 전 당대표 법무특보(변호사)가 12일 문재인 정권 하의 내정 혼란과 전례 없는 '사고 연속'의 실태를 짚으며 "현 정권에 부역하는 자들, 감옥 갈 각오는 하고 처신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강연재 변호사는 이날 밤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세상은 돌고 돌며 적폐는 더 들끓고 있으니 이 나라 공직자들, 공기업 인사들, 잘 처신하시기를 조언한다"고 했다. 

그는 언급한 '들끓는 적폐'의 일환으로 "KT 화재와 통신 마비, KTX 선로 이탈, 일산·부산에 이어 서울 목동까지 이달에만 3번째 온수관 파열"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세계 최고의 원전기술국가에서 수천억대 한전 손실 보며 스스로 탈원전, 다시 수조원 들여 러시아·중국. 북한을 잇는 전기공급사업 착수,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백두칭송·위인맞이환영단, EBS 이사장은 김정은 위인 (입체퍼즐) 제작 판매…"라고 짚었다.

또한 "미국은 북한에 인권 침해 제재, 문(文)정권은 김정은 답방에 목을 메고, 김정은은 문재인 대통령 시원찮다며 빚 받을 거 있는 사람 마냥 '더, 더, 더'를 외치며 목줄을 죕니다"라고 세계적 추세에 역행하는 친북(親北)노선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강 변호사는 "나라가 통째로 박살이 나고, 정부라는 곳이 스스로 이 나라에 천문학적 손해를 발생시키는 길을 거침없이 가고 있으며 '동맹과 체제' 마저 건드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과거를 보면 이미 (단죄) 선례가 있습니다. '적폐청산'이라 불려졌다"며 "'이건 아니다' 싶은 일을 현 정권에 잘보이거나 이득을 보기위해 시키는 대로 했다가는 '줄줄이 감옥행'에서 그 누구도 안위를 보장받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 변호사는 "이제 곳곳에서 내부 비판과 균열이 조금씩 나오고 있는데, 살아남고 싶다면 둘 중 하나"라며 "당장의 불이익을 감수하더라도 용기를 내어 할 말을 하고 인고의 시간을 견뎌내거나, 반대 의견을 표명했음에도 정권의 압박과 위세에 눌려 어쩔수 없이 한 일들은 모두 기록하고 증거를 보관하는 것"이라고 '충고'했다.

한기호 기자 rlghdlfqj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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