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오늘, ‘조선일보 손녀 갑질 녹취록’을 공개
조선일보 측 "미성년자 아이의 부모가 동의도 없이 녹취록 공개해 괴물로 몰아가"

조선일보 사장 손녀의 갑질 논란에 대해 조선일보 측이 강경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조선일보 측은 21일 조선일보 사장 손녀의 갑질 녹취록이 공개된 것에 대해 “미성년자인 아이의 부모가 동의하지도 않았는데 녹취록을 공개해 괴물로 몰아가는 것은 지나친 보도라고 생각한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좌파 성향 미디어 비평지 ‘미디어오늘’은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의 차남 방정오 TV조선 대표이사 가족을 수행하던 김 씨가 제공한 이른바 ‘조선일보 손녀 갑질 녹취록’을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조선일보 손녀의 녹취록은 5개의 짤막한 대화로 이루어져 있는 녹취록에는 방상훈 사장의 손녀이자 방정오 대표의 딸인 한 초등학생이 수행비서로 일했던 김 씨에게 “전에 있던 아저씨가 너 보단 더 나은 거 같아”라며 “네 엄마, 아빠가 널 교육을 잘못시켜서 이상했던 거야. 돈도 없어서 가난해서”라고 한 발언이 담겨 있다. 또한 “아저씨 죽으면 좋겠어. 죽어라”라는 폭언을 하기도 했다.

한편, 앞서 지난 16일에도 MBC ‘뉴스데스크’를 통해 방 전무 사택기사의 사례가 보도됐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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