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환구시보 편집국장, 美에 바짝 엎드린 칼럼 “인류 전진시켜야지 싸우면 안돼"
中환구시보 편집국장, 美에 바짝 엎드린 칼럼 “인류 전진시켜야지 싸우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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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굴기한 후 미국의 영역을 얼마나 침범할까' 제목의 칼럼
"집단주의 교육받은 중국인 서구 창의력 이기지 못해"
"우방국 없는 중국...군사력 방어적으로 발전할 뿐 美경쟁상대 아니야"
중국 공산당의 의중을 드러낸 칼럼이라는 평가 나와
환구시보 후시진 총편집국장 [바이두 캡처]
환구시보 후시진 총편집 [바이두 캡처]

중국 인민일보의 자매지로 대외관계 논평에서 강경한 논조를 유지하던 환구시보가 ‘중국이 굴기(崛起)한 후 미국의 영역을 얼마나 침범할까?’라는 제목의 사내(社內) 칼럼을 13일 게재해 사실상 중국은 미국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며 ‘바짝 엎드린’ 저자세를 취했다. 이 칼럼은 특히 중국 관영언론인 환구시보 핵심 간부인 후시진(胡錫進) 총편집(한국 언론사의 편집국장에 해당)이 작성해 중국 공산당의 의중을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후시진 환구시보 총편집은 칼럼에서 “중미가 (무역전쟁에임하는) 서로의 결심을 너무 저평가했다”며 “중국은 트럼프의 ‘무슨 일이든 한다’는 힘을 얕잡아 봤고, 백악관은 중국의 지구력을 간과했다”고 운을 띄었다.

샨런핑(单仁平)이란 필명을 갖고 있는 후 총편집은 “현재의 중미관계는 지난 세기 70년대 이래로 서로를 의심하는 형국”이라며 “미국은 중국이 미국에 도전할 것을 깊이 의심하고 있다. 몇 년 후에 경제와 과학기술에서 미국을 앞지르고 결국에는 세계의 새로운 패권국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칼럼에서 중국이 2025계획(중국제조 2025-중국이 제조업의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추진 중인 10대 핵심 산업 육성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2050년까지 타국에게 ‘괴롭힘’받지 않는 나라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후 총편집은 “첫째로 중국의 GDP가 세계 1위가 될 것으로 여기지만 1인당 GDP는 이번 세기 안에 세계 선두로 들어서기 매우 힘들다”며 “50년 내로 미국 같은 주요 선진국의 절반에만 미쳐도 매우 만족스러운 상황이다. 중국은 인구가 너무 많고 자원부족 등의 요소가 있어 1인당 GDP 증가가 난관에 부딪쳐 있다”고 말해 중국의 경제적 취약점을 지적했다.

그는 미국에 비해 중국이 불리한 두번째 문제로 과학기술의 창의력과 문화산업 창작능력을 꼽았다. 중국이 경제 발전에 힘입어 과학과 문화면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하고는 있지만 미국을 비롯한 유럽·일본 등 국가를 앞지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이다. 그는 “미국이 두 부분(과학·문화)에서 여전히 세계 1위 우세를 점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후 총편집은 “이 부분에 대해 보충설명하자면 중국인은 태어나서 늙을 때까지 국가이익과 집단주의를 개인의 이익보다 우선하도록 배웠다”며 “이런 점이 중국사회의 강점을 형성하기도 하지만 그 때문에 중국의 창의력은 미국사회가 개인에 쏟는 격려로 산출되는 결과보다 못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문화의 창조력은 사회의 포용력에 힘입어 발전하기 때문에 다원화가 필수적인 요소임에도 중국 사회에선 관부터 민간과 개인에 이르기까지 민감한 영역이 너무 많다며, 중국의 문화 창의력이 미국을 이길 수 없다고 인정했다.

후 총편집은 군사 분야에 관해서 “중국 군사력이 발전 중에 있지만 미국처럼 전세계에 군사기지 네트워크를 형성하기는 무척 어려운 상황”이라며 “중국은 남사군도(南沙群島-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에 기지를 건설하는 것은 물론 상업항을 짓는 것도 저항을 받는다”고 말했다.

후 총편집은 “중국은 우방국도 부족한 상황”이라며 “중국의 군사력은 방어적으로 발전할 수밖에 없고 미국과의 군사경쟁을 시작할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세계 최대의 대종상품과 첨단과학제품 소비시장이 되고 미국은 여전히 전세계 창의력을 선도하는 신흥산업 발상지로 남을 것”이라며 미국이 중국의 부상을 염려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피력했다.

후 총편집은 마무리 문단에서 “중미 양국은 모두 위대한 국가로 인류사회를 전진시키는 두개의 엔진이 돼야지 서로 머리를 깨뜨리고 피 흘리며 싸워선 안된다”며 “그렇게 되면 양국 국민이 고난을 겪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준경 기자 calebcao@pennmike.com 

다음은 후시진 칼럼 중문판 전문(全文)

单仁平:中国崛起后,将挤占多少美国的空间?

中美从一开始显然都低估了对方的决心,中国有点低估了特朗普“什么都敢干”的狠劲,白宫则低估了中国抗打击的承受力。现在看来,这两个国家一旦形成意志,都很强悍,都不会轻易退让。

  现在中美形成严重程度自上世纪70年代以来前所未有的战略互疑。美方深信,中国下决心挑战美国,经过一些年的努力,从经济总量到科技实力全面超越美国,最终成为统治世界的新霸主。中方则越来越相信,美国的战略目的是要遏制中国的发展,甚至要搞垮中国。不难看出,双方的冲突涉及了中美未来国家力量对比这一根本问题。

  跳出两国的具体争论和摩擦,展望一下未来,30年、50年以后中美力量的格局会是什么样呢?甚至我们可以设想一下21世纪末的情形,至于更远的事情,实在不是当代人应该伤脑筋的了。

  中国有一个2025计划,我们还提出到2050年时建成社会主义现代化强国。建设强盛的国家,这是中国人一个多世纪以来的梦想。在大多数中国人的愿望中,现代化强国首先应当是不再被欺负的,而且不再受制于人,科学技术也应该是先进的。但它应该先进到什么程度,中国从没有过量化的指标规划。在中国社会甚至没有人做过一般性的预测。

  我们也无法预言中国几十年以后会先进到什么程度,但我们根据对中国基层社会的广泛了解和认识,更容易预测中国做不到什么,通过一些“负面清单”看中国未来几十年现代化的轮廓。

  首先,我们认为,中国的GDP总量将会成为世界第一,但是人均GDP直到本世纪末很难跻身世界前列,50年内如果能够达到美国等主要发达国家的一半,就是不错的。原因是中国人口太多了,资源等因素会到一定时候形成人均GDP增长的瓶颈。

  第二,中国的科技创新能力以及流行文化的创作能力,在未来几十年肯定会有长足进展,流行文化的区域影响力尤其将恢复到与国家地位相称的水平。但是放眼全世界,中国的这些能力要赶上美国将有巨大难度,在制造业中美欧日各领风骚的情况下,美国很可能保持这两个重要领域的全球优势地位。

  关于这一点我们要多说一些。科技创新能力和流行文化的创作都需要想象力的充分释放,而这不是中国传统文化的强项。中国人需要承认,我们从孩童时代起,直到终老,都被鼓励把国家利益、集体主义放在个人利益之上,这形成了中国社会的某种长处,中华文明的源远流长且从未中断,大概与此有关。然而得失往往是平衡的,对各种创意产业至关重要的个性化的东西在中国受到的鼓励就没有在美国社会受到的鼓励多了。中国也因此很难轻易成为当代世界最大的创意中心,引领全球的科技发展和消费时尚。

  除了想象力的问题,科技产业创新需要社会现代化水平的支持,而中国现代化全元素的普及程度太低,我们因此还会有相当长的时间难以成为新兴科技产业的超级孵化地。流行文化的创作需要社会的极大包容,多元化是必不可少的,而中国社会里敏感的领域太多,从官方到企业再到个人,对多元文化的接受程度都低于西方社会,因此我们与美国开展流行文化的竞争,是用我们的弱项搏它的强项,属于逆风船。

  举个华为的例子,它堪称是中国最成功的新型高科技公司,它5G技术的某些研发也走在了世界前列。但是请注意,华为还不是从0到1的真正意义上的高科技领军者,它的作为是在美国推动的科技创新大潮的惯性中实现的,是在那种惯性中的相对独立的再发力。整个互联网通信技术的模式是美国启动、构建的,智能手机的概念和形式是苹果创出来的,华为作为一家中国公司做到了最棒,而且拥有了不低于美国某一单家公司的竞争力,但它囿于中国目前的基础环境,还很难创造全新的技术及产业形态。

  再来看看日本。它的现代化已经与美国处在大体同一水平上,但它不是世界科技和流行文化的引领者,它在美国主导的大框架下实现了一些具体领域的深耕,大体跟上了美国的创新节奏,有一些零星的、但未成体系的创造。它的流行文化符号的号召力很难说赶上了法国、英国。

  总的来看,中国过去是靠人民勤劳、政府组织力强、超级人口规模导致的市场潜力巨大而不断崛起。现在,中国的科技进步正在为了与经济发展相匹配而补具体的短板,但离形成科技创新的体系性能力还有极其漫长的路要走。

  第三,来说说国防。随着中国经济和科技实力的发展,中国的军事实力亦将提升。但是中国很难建设美国那样的全球军事基地网络了。中国一般性建设南沙岛礁遭到这么大的阻力,在海外的商业港口建设亦遭到种种阻挠,可想而知如果中国在海外建立真正意义的大型军事基地,将会带来什么样的震动。而在缺少军事盟友和海外基地的情况下,中国的军事力量注定是战略防御型的,无法与美国开展全球军事竞争。

  根据以上粗略的分析,我们认为,中美未来将是各有千秋的两个大国。中国的经济规模将越来越大,成为全球最大的大宗商品和高科技产品的消费市场。美国仍将是全球创意中心和引领性新兴产业的最大发祥地,它也将继续是流行文化产品的最大出口国。在政治和军事上,美国与其他西方国家有着中国取代不了的纽带,它的结盟能力亦非中国可比,这将弥补它因中国崛起而损失的部分安全感。

  整个21世纪,大概出现不了中国的实力全面压倒美国的格局。中国的规模性实力会越来越强,GDP最终将大于美国,但那些规模性实力很多是重复性的,并不都能转化成为国家竞争力。而美国在世界科技创新和文化创新中的领导角色将长期难以取代。对此中美双方都需有清醒的认识。

  中美两国都是伟大的国家,它们理应成为人类社会前进的双引擎,彼此从既竞争又合作中不断获益,而不是因为双方是世界的两强就注定打得头破血流,让两国人民蒙受本不应经历的苦难。这是理性,但它很难仅仅通过几次对话就“谈”出来,而有可能需要一些“不打不成交”的经历和经验。但我们相信,这样的理性终将成为穿越中美关系复杂事态的主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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