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새벽 4시 8차선도로 무단횡단중 시속 60km 주행하던 차에 치여
바른미래당 소속 임내현 전 국회의원이 21일 새벽 교통사고로 숨졌다. 향년 66세.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임내현 전 의원은 이날 오전 4시께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인근 8차선 도로에서 무단횡단을 하다가 1차로를 달리던 승용차에 치였다.
임 전 의원은 인근에 있는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를 낸 승용차 운전자는 술을 마시지 않았으며 당시 승용차의 속력은 시속 60㎞ 안팎이었다.
경찰은 운전자를 도로교통법상 안전운전의무 불이행으로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임 전 의원은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74년 16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사로 임용됐고, 전주지검장·대구고검장·광주고검장 등을 역임했다.
2012년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전신) 공천을 받아 광주 북구 을에서 제19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고, 국민의당을 거쳐 바른미래당 공동법률위원장과 서울 송파구 갑 지역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었다.
한기호 기자 rlghdlfqjs@pennmike.com
한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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