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2대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소속 최연소 당선인인 김용태(34·경기 포천가평) 당선인은 '박영선 국무총리·양정철 대통령실 비서실장' 발탁 검토 소식에 대해 일부에서 아이디어 차원에서 논의된 게 유출된 것 같다면서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김 당선인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만약에 이것이 현실화 된다면 지지층 사이에서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면서 보수 지지층으로부터의 역풍을 우려했다.김 당선인은 "좀 당혹스럽긴 했다"며 "아이디어 차원에서 누군가 상상을 흘렸을 가능성이 큰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김 당선인은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박영선 국무총리, 양정철 대통령 비서실장 기용 검토를 언론에 밝혔다가 파장을 의식해 수습 모드에 나선 가운데 이번 총선에서 경기 성남 분당갑에서 재선에 성공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무난한 카드"라며 호평했다.안 의원은 17일 오전 CBS라디오에 출연해 문재인 정부 축을 이뤘던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총리설, '3철'로 불리는 등 문 전 대통령 최측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의 비서실장설, 김종민 새로운미래 의원의 정무특임장관설에 대해 "다 좋은 분들"이라며 "저는 무난하다고 본다"고 말했다.안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임으로 박영선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 후임으로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지명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 하남갑 당선인은 '탄핵 직전 박근혜 대통령이 김병준 씨를 총리로 지명한 것과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추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민주당 대표였다.추 당선인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에서 "박근혜 정부 탄핵 직전에 탄핵 분위기를 진정시키기 위해서 노무현 정부에서 정책실장을 지내셨던 김병준씨를 총리로 지명을 했는데 그것과 유사한 느낌이 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전날 총선 참패 관련 대국민 메시지에 대해 "가슴이 콱 막히고 답답하다"면서 대통령이 민생을 누차 말하지만 정부는 보이질 않는다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면서 "어제 대통령의 말을 들은 다음부터 갑자기 또 가슴이 콱 막히고 답답하다"며 "안전벨트를 준비해야 할 상황이 맞는 거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어떤 분과 통화를 하며 의견을 물었는데 그분이 '마음의 준비를 더 단단하게 하고 안전벨트를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며 "안전벨트를 준비
4·10 총선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 원구성 시 원내 1당으로서 국회의장은 물론이고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도 맡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남은 임기 3년동안 정부·여당의 법안 통과를 어떤 견제도 없이 홀로 좌우하겠다는 심산이다.임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법사위원장을 민주당이 가져가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과 관련해 '사견'임을 전제로 "공정과 상식만 가지고 한다면 여야를 막론, 누가 해도 상관이 없지 않느냐"면서도 "지금(국민의힘 소속 김도읍 법사위
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 참패 수습을 위해 새 국무총리 인선을 고심 중인 가운데 친명(친이재명)계 좌장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일각에서 제기된 '김부겸 총리설'에 대해 "좋은 카드"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부겸 전 총리는 최근 윤석열 정부 차기 국무총리 하마평에 오르자 즉각 "불쾌하다"며 이를 일축했다. 하지만 정치권 물밑에선 김 전 총리가 후보 가운데 한 사람으로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이재명 대표와 가장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정성호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에서 윤 대통령이 국무총리와 비서실장 인선 발표를 놓고 장고를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 참패 후 처음으로 직접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자리를 다시 마련해 대국민 메시지를 내라'며 성토했다.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는 조금이라도 국정의 변화를 기대했던 국민들을 철저히 외면했다"며 "불통의 국정운영에 대한 반성 대신, 방향은 옳았는데 실적이 좋지 않았다는 변명만 늘어놓았다"고 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
제22대 4.10 총선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레임덕이 시작됐다면서 윤 대통령의 차기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비서실장 인선 등에 대해 난항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당선자는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거국내각을 구성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서울 광진구에서 경쟁상대인 오세훈, 오신환 후보 등을 내리 꺾고 재선에 성공한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은 16일 MBC 라디오에서 차기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후임 인선에 대해 "일종의 레임덕(임기 만료를 앞둔 현직 대통령에게 나타나는 권력누수 현상) 시작"이라
조국혁신당은 16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한 제22대 총선 관련 입장 표명에 "윤 대통령은 아직도 총선 민심을 모른다"고 질타했다.김보협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윤 대통령이 4·10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받들어 국정운영 방향을 대폭 쇄신하기를 기대했는데,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다"라며 "국무회의 모두발언이라는 형식도 문제인데, 그 내용은 충격적이다. 윤 대통령 자신은 정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잘 해왔는데, 국민이 체감 못한 것이 문제라고 한다. 몰라 봬서 죄송하다고 국민이 외려 사과해야 하나
더불어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바꾼 5선 중진 이상민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민께 진짜 무릎을 꿇으셔야 한다'며 거침없는 쓴소리를 날렸다. 이 의원은 16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총선 관련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면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하면서 겸허하지가 않다. 진짜 국민 앞에 무릎을 꿇으셔야 된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대통령이 정국을 주도하는 상황이 아니고 지금 어쩌면 더불어민주당 또 조국혁신당에 거의 넘기다시피 한 상황
윤석열 대통령이 제22대 4.10 총선 참패로 5년 임기 동안 여소야대 정국을 마주하게 된 데 대해 처음으로 직접 입장을 밝혔다.윤 대통령은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번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우리 모두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더 낮은 자세와 더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저부터 민심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지난 2년 동안, 국민만 바라보며 국익을 위한 길을 걸어왔지만,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
국민의힘 내부에서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을 수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민주당은 채상병 특검법을 5월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법안은 이미 야당에 의해 신속처리 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돼 지난 3일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 상태다.이에따라 총선후 첫 여야 힘겨루기 이슈인 채상병 특검법이 여당 내부의 일부 찬성에 따라 통과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6선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MBC라디오에서 "채 상병 사건이 이번 총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며 "국민들이 이 부분에 대해 문제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5일 윤석열 대통령과 회동 여부에 대해 "윤 대통령께서 적어도 박정훈 대령 문제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을 보이거나 꼬인 실타래를 풀어내기 전까지 절대 만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께서 윤 대통령을 만날 기회가 생기거나 제게 그런 기회가 생긴다고 하더라도 단순히 만남을 통해 윤 대통령에게 협치 이미지를 부여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면서 "대통령께서 지금까지 잘못했던 것들, 국민들께서 바로
제22대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에 오랜 험지였던 서울 도봉갑 탈환에 성공한 김재섭 당선인이 15일 차기 당권 도전 여부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김 당선자는 이번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정부여당이 잘 받들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지금의 국민의힘에 "쇄신과 독립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김 당선인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당권 도전 의사가 있는가"라는 진행자의 물음에 "고민 중"이라면서도 "저는 조금 더 배울 게 많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진행자가 거듭 "딱 잘라서 아니다라곤 안 한다" "죽어도 못합니다는 아니란 얘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전국 최대 검찰청을 이끄는 서울중앙지검장 자리를 두고 정권 내부에서 긴장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관심은 이제 온통 자신과 배우자의 신변안전뿐"이라고 쏘아붙였다.조 대표는 15일 오전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윤 라인(윤석열 라인)' 고위급 검사 사이에서 긴장과 암투가 전개되고 있다"며 "차기 서울중앙지검장 자리를 놓고 대통령실과 검찰 내부에서 긴장이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조 대표는 "윤 대통령에 대한 충성도와 김건희 씨 관련 혐의 처리 입장이 인선의 핵심 기준"이라면서 "윤 대
전공의 1천300여명이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소한다. 윤석열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추진 등에 반대해 사직서를 제출한 이들은 박 차관이 사직서 수리를 막아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이같은 조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15일 의료계에 따르면 사직 전공의 1천325명은 이날 박 차관을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소한다. 전공의들은 이날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가 전공의들에 대한 업무유지명령을 강행해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정근영 전 분당차병원
보건복지부가 총선 닷새 만에 의대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 정책에 대해 "정부의 의지는 변함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정부의 의료개혁 의지는 변함없으며, 의사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 4대 과제는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선결조건"이라고 말했다.제22대 4.10 총선 참패로 윤석열 정부가 밀어붙인 의료개혁 정책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정부는 이같은 예상을 뒤엎고 종전의 의료개혁 정책 추진 의지를 재천명
김경율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15일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향후 정치적 행보에 대해 "정치에 남아있을 수밖에 없다"는 전망과 함께 한 전 비대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은 "0%"라고 단언했다.김 전 비대위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한 전 비대위원장은) 현실적으로 여의도식 정치의 권역을 벗어나기는 힘들 것이다. 본인의 의지를 벗어난 부분"이라면서 "어떤 식으로든 정치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 전 비대위원장이 차기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에 출마할 가능성에 대해선 "그럴 가능성은 '0'에 수렴한다고 본다"며 "맺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통령실 및 내각 인사 교체 움직임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히면서 이번 인사 개편을 통해 그간의 국정 실패에 대오각성할 것을 요구했다. 이 대표는 4·10 총선 후 처음 열린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는 이번 인사 개편을 그동안의 국정 실패를 반성하고 국정 기조 전반을 전환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면서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분들의 면면을 보면 대통령께서 과연 총선민의를 수용할 생각을 가지고 계시는지 상당히 우려된다"고 했다.이 대표는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국민과 맞서면 어
대통령실 새 비서실장으로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자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결과를 무시하고 국민을 이기려는 불통의 폭주가 계속되는 것"이라며 혹평했다. 원 전 장관은 지난 4.10 총선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맞붙기 위해 인천 계양을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14일 새 비서실장을 임명하고, 사의를 표한 한덕수 국무총리의 후임 인선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며 "원희룡, 김한길, 장제원, 이상민, 권영세 등 국무총리와 비서실장 하마평에 오르는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