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이 후임 국무총리로 거론되는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국무총리를) 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민주당 내부에서 '주 의원이라면 후임 국무총리에 적합하다'는 의견이 나온 터라 윤석열 대통령과 이 대표 간 영수회담을 앞두고 비상한 주목을 받고 있다.4·10 총선에서 5선 고지에 오른 정 의원은 23일 오전 CBS라디오에 출연해 "주 의원은 제가 초선 때 같이 상임위 활동을 해서 가깝게 지냈고 잘 아는 사이인데 굉장히 원만하신 분"이라며 "유연하고 정치력도 있는 분"이
제22대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참패한 데 대해 "TK(대구·경북) 지역 지지층 목소리가 과대대표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당 안팎에서 쏟아지는 가운데 TK 의원들은 연일 "왜 영남 탓이냐"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수도권 최다선(5선)인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에서 마련한 '2024 총선 참패와 보수 재건의 길 세미나'에서 "영남당으로 고착화 된 우리 당의 체질을 혁파해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지난 18일에도 같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 윤 의원은 이날 세미나에서도 "총선에 앞서 수도권에 맞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전국민 25만 원 지원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이 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에서 "지난해 재정적자가 87조원에 달했다는 충격적인 수치가 총선 직후 발표됐고 물가 상황도 심각하다"며 "물가가 심각한 상황 속에서 인플레이션 요인이 될 수 있는 전국민 25만원 지원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협치라는 것은 스스로에게 익숙한 주장을 내려놓고 다른 사람의 생각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라며 "정치권이 총선 직후 과감하게 생각을 조금씩 수정해서 국민
올해 11월 미국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부금의 4분1 가량을 소송비에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22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작년 1월부터 소송 비용으로 총 7천600만달러(약 1천50억원)를 사용했으며 이는 누적 기부액의 26%에 달한다고 보도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선 직전 성인영화 배우와의 성관계 폭로를 막기 위해 개인 변호사를 통해 돈을 지급하고 회사의 비용 기록을 조작했다는 혐의 등으로 작년 3월 형사 재판에 넘겨졌다. 또 지난 2020
의료계가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참여와 정부가 제시한 의대 '자율 증원'을 모두 거부하며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자 여당인 국민의힘은 22일 "안타깝다"며 "소통과 협의의 장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내년도 의대 증원 규모는 당초 2천 명에서 1천명 선까지 줄어들 수 있게 됐다"며 "이는 정부가 한발 물러서 전향적인 입장을 보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혁의 골든타임이 지나면 그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며 "의료계의 변화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앞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종합병원 교수가 장폐색으로 수술을 받고 서울아산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지난 20일 오전 사망했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분당의 한 종합병원 호흡기 알레르기내과에 50대 A교수는 19일 갑작스런 장폐색을 호소하며 1·2차 수술을 받았다. 이후 A교수는 서울아산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고 20일 오전 중환자실에서 사망했다. A교수는 전공의 집단사직 이후 외래 진료와 당직 근무를 이어왔다고 한다.지난달 24일에는 부산대병원의 40대 안과 교수가 지주막하뇌출혈로 자택에서 사망했다. 사망한 교수는 전공의
김경율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공격하는 홍준표 대구시장 등을 향해 "한 전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배신한 것이 뭐가 있나"라며 적극 엄호에 나섰다.한 전 위원장의 최측근인 김 전 비대위원은 22일 오전 CBS 라디오에서 최근 홍 시장이 4 ·10 총선 참패 책임을 한 전 위원장에게 돌리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제가 본 언론을 통해선 (홍 시장이) 한동훈을 대권 경쟁 후보자로 보고 (견제)하고 있다"며 "홍 시장의 수사는 정말 투명하다. 정치를 하는 데 있어 공공선을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고 국가나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전날 총선 참패 관련 입장 표명에 대해 "홍준표 대구시장의 지속적 비난에 대한 대응적 성격"이라고 평가했다.유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이화영 전 부지사 음주 진술 회유 주장 관련 성명 발표 후 기자들을 만나 "첫번째로 본인이 모든 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진다는 입장을 먼저 밝힌 것이고, 스스로 대국민 사과를 한 거라 생각한다"며 "'배신'이란 얘기가 나왔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입장을 밝힌 거라 생각하는데, 홍 시장의 지속적 비난과 비판에 대한 대응적 성격도 있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 당시 비선실세로 알려졌던 최서원 씨(개명 전 최순실)에 대해 '해외에 은닉한 재산이 수조원에 달한다'는 등의 주장을 해 기소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오는 23일 법정에 선다. 수원지법 형사19단독 이재현 판사는 23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안민석 의원에 대한 첫 공판을 연다.안 의원은 지난 2016~2017년 각종 방송 매체 등에서 최 씨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발언하는 등 최 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안
앞서 정부가 "내년도에 한해 각 대학은 증원분의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의대 정원을 정할 수 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의료계는 일제히 원점 재검토를 전제로 한 대화를 호소했다.전국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이 모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21일 정부에 "2025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을 동결하고 의료계와의 협의체에서 향후 의료 인력 수급을 결정하자"고 했다. KAMC는 지난 18일 학장·학원장 회의를 거쳐 도출된 대정부 호소문에서 "2025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은 동결하고, 2026학년도 이후 입학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이번 주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영수회담을 위해 의제 조율에 돌입한 가운데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공개적으로 이 대표의 '전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수용은 불가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안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입장문에서 "야당의 1차 대화 상대는 여당이고 정부이지만, 여당의 1차 대화 상대는 국민이어야 한다"며 "총선에서 대승한 야당의 25만원 전 국민 지급과 같은 현금 살포식 포퓰리즘 공약을 맥없이 뒤따라가는 것도 여당으로서 무책임한 일"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지자로부터 받은 빨간 돼지저금통 사진을 공유하며 "당 대표로서 5000만원을 조국혁신당 특별당비로 납부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빨간 돼지저금통 사진 한 장을 첨부하면서 당비 납부 신청 사이트 링크를 올렸다. 사진 속 저금통에는 "이 작은 동전들이 무소불위의 검찰독재권력을 향한 짱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기 몇 장의 지폐라도 무너져가는 민주주의 가치를 되살리는 불쏘시개로 쓰이기를 희망합니다. 힘내세요"라고 쓰인 쪽지가 붙어 있었다.조 대표는 "여주 시민께서 당사로 보내주신 돼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일가에 대한 검찰의 ‘수사 지연 특혜’가 있다며 한 시민단체가 대검찰청에 감찰 진정을 제기했다. 이 단체는 아울러 ‘성상납 비위’ 보도와 관련한 무고 사건의 피의자로 입건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조속한 기소를 촉구했다.자유-우파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단장 오상종)은 18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장자 조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해 검찰의 ‘의도적 수사 지연’을 통해 특혜를 주고 있다며 이들 세 사람의 사건을 수사 중인 검사들에 대한 감찰을 대검찰청에 요구하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중동 확전을 우려하는 서방의 만류에도 대이란 대응 방식에 있어 독자 행보를 예고했다. 서방국가들은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을 기정사실로 여기는 분위기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7일(현지시간) 각료회의에서 "이란의 공격을 방어하는 데 도움을 준 우방의 충고는 고맙지만, 대이란 대응에 대한 결정은 이스라엘이 주체적으로 내리겠다"며 "이스라엘은 자국 방어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을 방문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 아날레나 베이보크 독일 외무부
법원이 '5·18민주화운동에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허위 주장을 담은 책을 낸 지만원씨(82)에게 5·18단체 등에 손해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18일 광주지법 민사13부(정영호 부장판사)는 5·18기념재단과 5·18관련 3단체(유공자회·공로자회·부상자회) 등 11명이 지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5·18단체 등에 90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에 따라 지씨는 '광주에 투입된 북한군 특수군(일명 광수)'로 지목된 5·18유공자 4명에게 각각 1000만원씩을, 또 5·18재단 등 4개 단체에 각각 100
법무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인 최은순(77)씨의 가석방 여부를 다음 주 논의한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오는 2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4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어 가석방 규모와 대상자를 심의할 예정이다.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최씨도 심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석방 대상자로 최종 선정되면 최씨는 오는 30일 출소하게 된다.최씨는 지난해 7월 21일 2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돼 오는 7월 형 집행 만료를 앞두고 있다. 현행법상 유기징역을 선고받은 자는 형기의 3분의 1이 지나면 가석방될 수
다음달 2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채 상병 특검법'(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법) 처리를 예고한 더불어민주당이 소수 야당들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종합특검법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18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여당인 국민의힘과 5월 임시국회 일정을 협상 중이다. 민주당은 21대 국회 임기가 끝나는 다음달 말까지 무슨 일이 있어도 채 상병 특검법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이라도 채 상병 특검법에 적극적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전보다 11%포인트(p) 하락한 2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27%, '잘못하고 있다'는 64%로 각각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9%였다.4월 1주 NBS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11%p 내렸고, 부정 평가는 9%p 올랐다.NBS 조사 기준으로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20
제22대 4.10 총선 이후 여야 정치권에서 3040세대 정치인들끼리의 모임 결성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국민의힘에선 전날 '첫목회'가 결성됐다. 매월 첫째주 목요일에 모여 보수정당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함께 공부하고 정치 현안들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이견을 내겠다는 각오다. 첫목회 창립멤버는 국민의힘 김재섭 서울 도봉갑 당선자와 수도권 등에서 낙선한 이재영(서울 강동을)·이상규(서울 성북을)·한정민(경기 화성을)·박상수(인천 서갑)·이승환(서울 중랑을)·전상범(서울 강북갑)·박은식(광주 동남을)·서정현(경기 안산을)·류
보수 성향 유튜버 김상진(55)씨가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윤석열 대통령 등을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정재용 판사는 18일 협박, 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면서 도주 우려를 이유로 법정구속했다.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김씨는 2019년 1월부터 수개월간 유튜브 채널 '상진아재'를 운영하며 윤석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우원식·서영교 의원, 손석희 JTBC 사장 등의 주거지에 모두 14차례 찾아가 방송을 했다. 2019년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