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표결에서 팔레스타인 정회원국 가입안에 찬성표를 던진 국가의 대사들을 초치키로 해 주목받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오렌 마모스타인 이스라엘 외무부 대변인은 자국 주재 한국, 일본, 프랑스, 몰타, 슬로바키아, 에콰도르 대사를 21일(현지시간) 초치해 '강한 항의'를 전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지난 18일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가입을 유엔총회에 추천하는 내용의 결의안이 유엔 안보리 표결에 부쳐졌고, 결의안은 상임이사국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부결됐다. 그러나 한국을 포함한 안보리 이사국 12
미국 하원이 지난 수개월 동안의 격론 끝에 결국 우크라이나 및 인도-태평양 지원 법안을 통과시킨 것으로 21일 나타났다.21일 해외 소식통에 따르면, CNN은 20일(현지시각) 미국 하원이 이날 우크라이나 안보 추가 세출 관련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찬성 311대 반대 112).이번에 통과된 우크라이나 지원안은 950억달러(131조여원) 규모 패키지의 일환으로, 우크라이나 및 지역 파트너를 위한 차원의 610억달러(약 84조1천200억원) 지원 내용이 포함됐다.전체 지원 액 가운데 230억달러(약 31조 7천200억원)는 미국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1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고 교도통신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시작되는 춘계 예대제(例大祭·제사)를 맞아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다.마사카키는 신사 제단에 바치는 비쭈기나무 화분을 일컫는다.기시다 총리는 2021년 총리 취임 이후 그동안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참배하지 않고, 공납을 봉납해 오고 있다.지지통신은 오는 23일까지 이어지는 예대제 기간 기시다 총리가 직접 참배하지는 않는다고
올해 6월 이탈리아에서 개최되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초청국에 한국이 포함되지 않은 것에 대해 야권에서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대통령실이 20일 이에 대해 해명했다.대통령실은 이날 대변인실 명의의 보도자료에서 "G7 정상회의 초청국은 매년 의장국의 관심 의제에 따라 선정돼 왔다"며 "올해 의장국 이탈리아는 자국 내 이민 문제와 연결된 아프리카·지중해 이슈 위주로 대상국들을 선정한 것으로 이해하고 이를 존중한다"고 밝혔다.이어 "유럽국이 의장인 경우, 유럽 정세와 밀접한 관계를 갖는 국가들을 중점 초청해온 경향이 있다"며 지난
20일 일본의 유명 맥주 회사 중 하나인 기린 맥주 양조장에서, 작업하던 남성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망한 노동자는 맥주의 원료인 '옥수수 전분'을 보관하는 탱크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일본 현지 매체에 의하면, 이날 오전 이바라키현 도리데시에 있는 기린 맥주 양조장에서 탱크 청소를 하던 아베 씨(29)가 실종됐다.동료들은 실종된 아베 씨를 찾기 위해 119에 전화를 걸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이 탱크를 수색하던 중 쓰러져있는 아베 씨를 구조했으나, 곧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아베 씨는 탱크를 막대기
북한 미사일총국이 19일 서해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라-3'형 초대형 전투부(탄두) 위력 시험과 함께 신형 지대공(반항공) 미사일 '별찌-1-2'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통신은 "시험발사를 통해 해당 목적이 달성됐다"면서 "해당 시험들은 신형무기 체계들의 전술기술적 성능 및 운용 등 여러 측면에서의 기술 고도화를 위한 미사일총국과 관하 국방과학연구소들의 정상적인 사업의 일환"이라고 밝혔다.이날 통신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활주로로 보이는 곳에서 이동식 발사대(TEL)를 이용해 시험발사를 한 것으로
이스라엘이 발사한 미사일들이 이란 내 장소를 타격했다고 미국 ABC 방송이 18일 보도했다.ABC는 "이스라엘 미사일들이 이란의 한 장소를 타격했다고 미국 당국자가 확인했다"고 전하며 이란 외에 시리아와 이라크 등지의 장소도 공격받았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는 당국자의 말을 전했다. 해당 보도가 나왔을 당시 이란 현지시간은 새벽 시간대인 19일 오전 5시께였다.이스라엘이 이란 본토를 직접 타격한 것은 처음이다. CNN은 이란 매체를 인용해 "이란의 주요 핵 시설들이 있는 이스파한을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이란은 지난 13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중동 확전을 우려하는 서방의 만류에도 대이란 대응 방식에 있어 독자 행보를 예고했다. 서방국가들은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을 기정사실로 여기는 분위기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7일(현지시간) 각료회의에서 "이란의 공격을 방어하는 데 도움을 준 우방의 충고는 고맙지만, 대이란 대응에 대한 결정은 이스라엘이 주체적으로 내리겠다"며 "이스라엘은 자국 방어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을 방문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 아날레나 베이보크 독일 외무부
17일 오후 11시 14분쯤 일본 오이타현 오이타시 동쪽 74㎞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6.6의 지진 여파로 부산에서도 흔들림을 감지했다는 신고가 58건 접수됐다. 18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진이 발생한 직후인 17일 오후 11시 16분부터 11시 45분까지 그처럼 지진 유감 신고가 들어왔으며 강서구에서 들어온 지진 유감 신고가 16건으로 가장 많았고 해운대구(10건), 금정구(5건)의 순이었다. 또 경남에서도 27건 등 총 85건의 유감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는 지진을 문의하거나 "진동이 느껴졌다"는 내용이 대부분이었으며 SN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일 양국 및 한미일 3국 협력과 관련해 17일 밤에 '전화 회담'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마이니치신문이 이날 보도했다.마이니치는 복수의 한일 관계 소식통을 인용, 이번 전화 회담은 일본측에서 협의를 제안했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전화 협의에서 윤 대통령에게 최근 미국 국빈 방문 결과를 설명하고 한일과 한미일이 긴밀히 협력할 방침을 다시 한번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기시다 총리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한미일
일본이 16일 외교청서에 '독도는 일본 영토'라 명기하는 등 독도가 자국 것이란 주장을 거듭하자 정부는 강력 항의하고, 주한 총괄공사를 초치하는 등의 행동을 취했다.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 논평에서 "일본 정부가 이날 발표한 외교청서를 통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고 밝혔다.이어 "정부는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어떠한 주장도 우리 주권에 하등의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한다"면서 "앞으로도 단호하
일본이 16일 외교청서를 통해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주장과 함께 한국 대법원이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 소송에서 일본 피고 기업에 배상을 명령한 판결에 대해서도 수용 불가 입장도 재확인했다.교도통신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열린 각의(국무회의)에서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4 외교청서'를 보고했다. 독도에 대해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주장을 거듭하고 있는 일본은 올해 외교청서에도 이러한 견해를 담았다. 또 한국에서 징용 피해 소송 판결이 나올 때마다 강하게 반
북한이 4·10 총선이 일주일이 지난 16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총선 결과를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6면 기사에서 남측 촛불 집회를 보도하며 "괴뢰(남한)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에 대참패를 안긴 기세로 각계층 군중이 윤석열 탄핵을 위한 대중적인 투쟁에 떨쳐나섰다"고 보도했다.신문은 '집회 참석자의 발언'이라며 "윤석열 패당에 대한 민심의 엄정한 판결"이라고 비난했다.신문은 그러나 정당별 의석수 등 구체적인 선거 결과를 전하지는 않았다.한편 북한은 2016년 20대 총선 당시에는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관영매체
이란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한 300여기의 무장 드론과 미사일이 이스라엘 방공망에 격추된 가운데, 이스라엘의 방공망 유지 비용이 하루 1조 8000억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이를 두고 막대한 방어 비용으로 인해 지속해서 이란의 공습을 막아내기 어렵다는 평가도 나온다.14일 이스라엘 현지매체 와이넷은 이스라엘방위군(IDF) 재정 고문을 역임한 람 아미나흐 예비역 준장을 인용해 이스라엘의 방공체계 유지비용이 하루 40억~50억셰켈(약 1조 4694억원~1조 8368억원)에 달한다고 진단했다.이스라엘의 방공 체
이란의 보복 공습으로 중동에서의 전면전 확전이 우려되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이르면 15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대응에 나설 것으로 미국과 서방 당국자들이 예상하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 보도했다. WSJ은 14일 "미국과 서방 당국자들은 이스라엘이 이르면 월요일(15일) 이란의 공격에 신속히 대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이 당국자들은 (이스라엘과 이란) 양국 모두가 승리감을 지닌 채 다시 거리를 둠으로써 확전을 제한할 출구가 생기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이란은 이달 1일 이스라엘이
이란의 전격적인 보복 공습 감행으로 중동에서 확전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이스라엘 전시내각이 대응 의지를 재확인했으나 시기·방식 등은 확정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14일(현지시간) 전시내각을 구성하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 베니 간츠 국가통합당 대표 등을 포함해 각료 5인이 만나 이란의 폭격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회동에서는 상당수의 각료가 보복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대응의 시기 및 규모에 관해서는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이에따라 네타냐후 총리는 추후 전시내각 회의를 다시
이란이 14일(현지시간) 새벽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을 감행한 지 약 5시간 만에 관련 공격을 모두 공식 종료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하며 미국은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어떤 반격도 반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매체 악시오스와 CNN은 행정부 고위당국자를 인용해 이같은 내용을 보도하며 바이든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에게 이스라엘과 미국, 역내 다른 국가들의 공동 방어 노력 덕분에 이란의 공격이 실패했다고 하면서 "당신은 이기지 않았느냐. 승리를 가져가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란이 13일 밤(현지시간) 이스라엘을 향해 수십∼수백 대의 무장 무인기(드론)와 미사일을 쏘며 공습을 전격 감행한 가운데 이스라엘 전역에서 공습사이렌이 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의 이번 주말 심야 공습은 이스라엘이 지난 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해 이란 혁명수비대(IRGC) 고위급 지휘관을 제거한지 12일만으로, 이란의 첫 전면적인 이스라엘 본토 공격이다.로이터와 AFP 등 외신과 현지매체들은 이스라엘 북부·남부,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에서는 미사일 공습 사이렌이 울려 퍼지고 있으며 예루살렘에서는
이란이 13일(현지시간) 밤 이스라엘을 향해 수십 대의 무장 무인기(드론)와 미사일을 쏘며 시리아 주재 자국영사관을 공습한 이스라엘에 대해 경고해온 보복 공격을 전격 감행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1일 시리아 주재 이란영사관 공습으로 혁명수비대 장군 2명 등 13명이 폭사한 이래 고도의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공습 배후에 이스라엘이 있다고 비난한 이란은 보복 공격을 가하겠다고 선언했다.이란 국영 IRNA 통신은 이란 혁명수비대(IRGC)를 인용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의 점령지와 진지를 향해 수십기의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미국이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에 대비해 중동 지역에 구축함 2척을 급파하고 이란이 은말하게 드론과 순항 미사일을 이동배치 하는 등 중동에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 CNN 방송은 12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이란이 내부에서 드론과 순항미사일을 포함한 군사 자산을 이동시키고 있는 것을 미국이 포착했다고 같은 날 보도했다. 이란은 앞서 이달 1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으로 이란군 장교 7명 등이 사망하자 이에 따른 보복 공격을 예고해 왔다. CNN은 또 고위 정부 소식통 등을 인용해 미국은 이란이 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