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을 비판한 죄로 실형을 살았던 중국인이 지난 12일 제주도로 입국해 난민 신청을 했지만 제주출입국에 억류됐음이 지난 22일 본지를 통해 보도된 바 있다. 26일 이와 관련해 해당 중국인의 한국 입국과 난민 신청이 허용된 것으로 알려졌다.이 중국인 양리웨이(杨利伟)씨의 구명 운동을 벌였던 서울중국인교회의 최황규 목사는 이날 본지에 "제주출입국 관계자가 어제 밤에 전화해 (양씨의) 입국과 난민 신청을 허용했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양씨는 지난 2018년 8월 7일부터 2021년 1월 23일까지 2년 6개월 간 중국 하남성 감
박종운 전 한나라당 경기도 부천 오정지구당 위원장은 1980년대 초·중반 서울대 지하운동권의 핵심 중 핵심으로 꼽힌다. 당시 서울대의 모든 시위 일정과 주동자가 그의 배후조종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한다.1987년 1월, 5공 종식의 기폭제가 된 서울대생 박종철군 고문치사 사건을 일으켰는데, 당시 경찰이 박종철에게 물고문을 해서 죽게 만든 것도 그의 선배 박종운을 붙잡기 위해서였다.대학을 졸업한 뒤, 박종운은 서울대 운동권으로 활동할 때 가졌던 좌파적 신념이 모두 잘못됐음을 깨닿고 사상적 전향을 하게된다. 박종운은 이후 정치권에 투신해
전라남도는 조선 후기 불화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구례 화엄사 각황전 삼세불도’ 등 3건과 조선 후기 인물 임서(林㥠)를 기리는 ‘나주 임서 신도비’ 1건을 도 유형문화재로 지정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에 지정된 문화재는 구례 화엄사 각황전 삼세불도, 구례 화엄사 대웅전 동종, 구례 화엄사 구층암 동종, 나주 임서 신도비다.구례 화엄사 각황전 삼세불도(求禮 華嚴寺 覺皇殿 三世佛圖)는 1860년 화승 해운당(海雲堂) 익찬(益讚)과 30명의 화승(畵僧)이 조성한 세로 길이 6m가 넘는 대작 불화다. 여기서 삼세불이란 과거불‧현세불‧미래
중국 공산당을 비판한 죄로 중국에서 2년6개월 실형을 샀던 중국인이 최근 한국에 입국해 난민 신청을 했지만 인정이 되지 않고 현재 출입국에 억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국 내에서 이 중국인의 난민 지위를 인정하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22일 서울중국인교회와 중국민주운동해외연석회의 한국지부는 현재 제주도공항에 억류돼 있는 중국인 양리웨이(杨 利伟) 씨 관련해 ▲양씨의 억류를 당장 풀어 인신의 자유를 허하고 ▲그가 중국의 정치적 박해를 피해 온 난민이므로 신속히 난민 지위를 부여하며 ▲중국공산당 독재에 저항하다 자유를 찾아 한
국민의힘이 총선 이후 당 수습을 위한 취지로 '실무형 비상대책위원회'를 가동해 이르면 6월 혹은 늦어도 7월에는 전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18일 알려졌다.다만, 구체적인 일자 등 세부적인 전당대회 개최 시점은 당 비대위를 이끌 비대위원장의 인선 결과에 따라 약간의 시기상 차이를 보일 전망이다.현역의 윤재옥 당 원내대표가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맡게 되면 전당대회는 오는 6월 말경 열릴 것으로 모아진다.이번 5월 7일~9일 사이 선출될 것으로 보이는 신임 당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직을 맡을 경우 전당대회는 윤재옥 원내대표의 비대
"이번 참패의 원인은 대통령의 불통 그리고 우리 당의 무능에 대한 국민적 심판", 17일 국민의힘 상임고문단 간담회에서 나온 발언이다. 해당 발언으로 이번 간담회의 '한줄 요약'이 가능할 것 같다.이날 오후 진행된 국민의힘 상임고문단 간담회는 그야말로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를 향한 성토의 장이었다.발언에 나선 정의화 상임고문단 회장은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참패의 원인은 대통령의 불통 그리고 우리 당의 무능에 대한 국민적 심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그동안 보면 한발 늦은 그런 판단 그리고 의정 갈등에서 나타난 대통령의 어떤 독선적
지난 4월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이후인 17일, 박영선 국무총리 기용론 및 양정철 대통령비서실장 추진설이 나오자 이에 대한 비판여론이 확산되는 모양새다.이에 대해 김종인 전 개혁신당 상임고문은 17일 "그런 사람들로 총선 이후 사태를 수습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그건 엄청난 착각"이라면서 혀를 찼다.김종인 전 고문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해당 질문을 받자 "윤석열 대통령이 그런 사람들을 써서 외형상 야권과 협치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이번 사태가 수습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라
지난 4월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이후인 17일, 국민의힘이 이날 당의 상임고문단과 만나 당 수습 방안을 논의한다.17일 국민의힘 소식통에 따르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화금융센터 일대에서 당 상임고문단 간담회를 열고, 당 쇄신 관려ㆍ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제22대 총선 참패 결과에 따라 윤재옥 원내대표가 차기 지도부 구성 등을 논의하기 위한 일련의 절차중 한 단계다.전날인 지난 16일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 당선인 간담회에서 조기 전당대회를 위한 '실무형'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
지난 4월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이후인 16일, 국민의힘이 자칭 '실무형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구성해 조기 전당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하지만, 당 비대위원장 인선 등에 대해서는 당 상임고문 및 선거 낙선자들을 대상으로 추가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선자총회 직후 만난 기자들에게 이같은 소식을 알렸다.윤 권한대행은 "대부분 당을 빠른 시간 내로 수습해 신임 지도부가 빨리 출범할 수 있도록 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다"라며, "차기 전당대회를 치르기
"우리 전통 한지 직접 써보면 이미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된 사찰이나 서원과 마찬가지로 분명히 세계인들 모두 감동할 것입니다. 유네스코 등재를 통해 한지의 진면목을 세계인들이 실감할 때 대한민국에 대한 믿음과 신뢰도 더욱 커질 것입니다."이배용 국가교육원위원회 위원장은 한지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의 필요성에 대해 그처럼 말문을 열었다. 우리 전통한지의 유네스코 등재추진을 문화재청이 최근 발표한 가운데 이 위원장이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고 있어 유네스코 등재에 청신호가 울리고 있다. 이 위원장은 '한지살리기재단' 이사장도 겸하고 있
이란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한 300여기의 무장 드론과 미사일이 이스라엘 방공망에 격추된 가운데, 이스라엘의 방공망 유지 비용이 하루 1조 8000억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이를 두고 막대한 방어 비용으로 인해 지속해서 이란의 공습을 막아내기 어렵다는 평가도 나온다.14일 이스라엘 현지매체 와이넷은 이스라엘방위군(IDF) 재정 고문을 역임한 람 아미나흐 예비역 준장을 인용해 이스라엘의 방공체계 유지비용이 하루 40억~50억셰켈(약 1조 4694억원~1조 8368억원)에 달한다고 진단했다.이스라엘의 방공 체
부산시는 15일부터 오는 26일까지 ‘2024년 부산 청년 일하는 기쁨카드 지원’ 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사업은 주민등록상 부산에 거주하며 부산 소재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18~39세 청년에게 1인당 100만 원 복지포인트를 지원한다.대상은 2022년 이후 중소기업에 입사한 청년으로 3개월 이상 재직 중이며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인 자다. 심사를 거쳐 5월 말 공개 추첨으로 선정한다.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사용처 등에 대한 사전 교육 이수 후 문화 여가, 자기 계발, 건강관리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복지포인트 1
5일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여야에서 자체 판세 분석한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국민의힘은 승리 가능성이 큰 우세지역으로 90~100석을, 민주당은 110석을 전망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국민의힘은 전체 지역구 의석 254석 가운데 최소 90석을 우선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종섭 전 호주대사 논란에 의정 갈등까지 겹친 기간에는 80석 초반까지 내려갔던 점을 감안하면, 다소 전망치가 늘어났다고 볼 수 있다.한동훈, “전국의 박빙 승부처 55곳...개헌선 무너지는 절체절명 위기”주장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YTN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경기도 화성시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5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0%,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31%를 각각 기록했다. 이 후보가 공 후보와의 격차를 줄이며 맹추격하고 있는 추세다. 여론조사 공표 전 마지막 조사에서 민주당 공영운 후보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를 오차범위(±4.4%)를 살짝 넘는 수준으로 앞서는 걸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한정민 후보는 14%였다.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한 적극 투표층에서는 공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첫 번째 순번인 박은정 전 성남지청장이 배우자 이종근 변호사의 다단계 사기업체 변호 등 각종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는 가운데, 국민의힘 김경율 비대위원이 3일 이 논란 관련해 박 전 청장을 옹호한 신장식 변호사(비례순번 4번)를 비판하는 글을 자신의 SNS에 공유했다.그런데 이 글을 쓴 작성자인 이민석 변호사는 스스로를 '사회주의자'라 소개하고 있어 박 전 청장의 문제가 '좌파가 좌파를 비판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의 심각성을 갖는단' 지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이 변호사는 이날 자신이 쓴 글에서 "오늘 신장
좌파 성향의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 상임대표 등으로 활동하며 공영언론 생태계를 짓밟았다는 비판을 받아온 최민희 민주당 경기 남양주갑 후보의 막말 논란이 최근 불거졌으나 연합뉴스는 침묵해 논란이 되고 있다.연합뉴스 공정보도 노동조합(공정노조)에 따르면 최 후보의 저급한 발언은 지난달 26일 오전 11시 46분부터 부각됐다. 아이뉴스24가 처음 보도하자 CBS 노컷뉴스와 조선일보, 뉴스원 등 여러 매체가 그 뒤를 이어갔다. 최 후보가 오마이뉴스 기고문 등에서 "인도 사람이 히말라야 정기를 받아 너무 정력이 강하다.", "백인은 성 능
전라남도는 남도의병역사박물관에 전시할 유물을 공개 구입하고 기증·기탁자를 모집한다. 공고 기간을 거쳐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의병 유물 매매 서류를 접수할 예정이다.이번 공개 구입에선 활, 화살, 포, 화약통 등 무기류와 의병 활동(인물) 관련 서화류 및 민속품 등에 집중한다. 시대는 을묘왜변(1555년)부터 3·1운동(1919년)까지다.매도를 바라는 개인, 문화재 매매업자, 법인은 전남도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전자우편이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소유관계나 출처가 불분명한 자료는 구입 대상에서 제외되며, 유물 구입은
부산교통공사는 오는 4월 4일까지 강의전담직 및 변호사를 공개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공사는 강의전담직 채용을 통해 철도교통관제자격 증명을 교육할 수 있는 지위를 추가로 인정하고자 한다고 전했다.공사는 변호사 채용을 통해 각종 송사에 대한 대응 전력 수립 및 경영 현안 추진에 있어 법률 검토 및 자문 등 법률 리스크를 전문적으로 관리하고자 한다.특히 공사 교육기관인 BTC아카데미는 지난 2012년 국토교통부로부터 철도차량 운전 자격증명을 위한 교육훈련 기관으로 지정돼 운영 중이며 2019년 국토부로부터 철도차량정비 관련 교육훈련을
정부의 의료계에 대한 '대화' 제의에도 불구하고 25일 전국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이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사직할 수 없는 이유'를 다른 교수에게 호소해 주목받고 있다.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미정 충남 천안 단국대병원 소아청소년과장은 최근 '청년의사'에 기고한 '사직을 망설이는 L 교수의 답장'이라는 글에서 사직과 관련한 본인의 생각을 조목조목 밝혔다. 이 교수는 지난 20일 단국대 의대 교수 회의에서 사직서 제출을 논의할 당시 '항암 치료 중인 소아암 환자들이 있다'며 반대 의견을 낸 것으로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의 공연장(크라스노고르스크 크로커스 시티홀)에서 발생한 무차별 총격 및 방화 테러로 인한 사망자 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러시아 국영 통신사 RT의 편집장 마르가리타 시모냔은 23일(현지시간) 텔레그램에서 143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이에 앞서 22일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 난입한 최소 4명의 무장 괴한들이 청중 7천여 명을 겨냥해 자동소총으로 총격을 가했다. 또 최소 두 차례 폭발물이 터져 화재도 발생했다. 주요 사인은 총상과 화재로 인한 유해 화학물질 중독이었다.모스크바 외곽 공연장 테러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