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제2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최종 후보로 오동운 전 판사(55·사법연수원 27기)를 지명했다.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지명 사실을 발표하면서 "신속히 국회에 인사에 인사청문을 요청할 예정"이라 밝혔다.국회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앞서 지난 2월 신임 공수처장 최종 후보로 오 전 판사와 검사 출신의 이명순(59·22기) 변호사를 추천한 바 있다.현재 공수처장직은 3개월째 공석이다.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이 지난 1월 19일 퇴임한 후 차기 공수처장이 지명된 바 없기 때문.오 전 판사
부산시는 25일 오후 2시 브리핑룸에서 제43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논의한 '부산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신창호 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부산 기업가형 소상공인 '부산 라이콘(B-LICON)' 육성을 위한 성장단계별 4대 전략 10대 과제 마련 및 추진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4대 전략은 ▲준비단계로 라이콘 타운 구축 ▲성장단계 성장사다리 지원, 부산발 가맹사업 및 커피산업 성장 지원 ▲도약단계 해외시장 진출 통한 글로벌 라이콘 도약 지원 ▲기반마련 실패해도 재건 가능한 촘촘한 안전망 마련 등이다.신 실장은 “자갈치현
조국혁신당은 25일 제22대 국회 원내 지도부를 이끌 원내사령탑으로 재선에 성공한 황운하 의원을 선출했다.조국혁신당은 이날 당사에서 별도의 입후보 절차 없이 모든 투표권자가 모여 한 명을 선출할 때까지 투표를 이어가는 교황 선출방식의 '콘클라베'로 원내대표를 선출했다. 황운하 신임 원내대표는 회의 시작 10분 만에 만장일치로 선출됐다.현역 초선(대전 중구)인 황 의원은 경찰 출신으로 민주당에서 원내부대표를 역임했으며 이번 총선에서는 조국혁신당의 8번 비례대표로 당선됐다.황 의원은 지난해 11월 '청와대 하명 수사 및 울산시장 선거
서울의대 교수들이 장시간 근무로 인한 피로 누적 등을 호소하며 오는 30일 응급·중증·입원 환자를 제외한 분야의 진료를 전면 중단한다. 또 25일부터 개인의 선택에 따라 사직을 하며 비상대책위원회를 이끌던 교수 4명은 5월 1일 병원을 그만 둔다. 방재승 서울대의대-병원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종로구 혜화동 서울의대 융합관 양윤선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방 비대위원장은 "끝이 보이지 않는 암울한 상황 속에서도 진료를 위해 하루하루 긴장을 유지해야 하는 의료인으로써, 몸과 마음의 극심한
정부와 의료계가 의대 정원 증원을 두고 벌이고 있는 '강 대 강' 대치의 해결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지역의료 정상화는 헌법적 책무"리며 "흔들림 없이 의료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또한번 강조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4일 오전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서 "위기에 처한 지역의료의 정상화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국가의 헌법적 책무"라며 "정부는 모든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의료정상화를 위한 의료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
오는 25일 '무더기 사직'을 예고한 전국 주요 병원 교수들이 일주일에 한 번 외래진료와 수술을 모두 중단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23일 온라인 총회를 통해 교수들이 일주일에 하루 요일을 정해 외래진료와 수술을 모두 중단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휴진 개시 시점과 구체적인 휴진 방식 등은 이날 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전의비 관계자는 "휴진 여부를 안건으로 다루긴 하겠지만, 구체적인 방식은 각 병원·진료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만약 일주일에 한 번 쉬자는 쪽으로 정하면 각 의대나 과
제22대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참패한 데 대해 "TK(대구·경북) 지역 지지층 목소리가 과대대표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당 안팎에서 쏟아지는 가운데 TK 의원들은 연일 "왜 영남 탓이냐"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수도권 최다선(5선)인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에서 마련한 '2024 총선 참패와 보수 재건의 길 세미나'에서 "영남당으로 고착화 된 우리 당의 체질을 혁파해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지난 18일에도 같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 윤 의원은 이날 세미나에서도 "총선에 앞서 수도권에 맞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22일부터 오는 5월 31일까지 ‘24년 상반기 경비함정 해상종합훈련’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훈련은 남해해경청 소속 울산·부산·창원·통영·사천 등 5개 해경서 3000톤급 대형 함정을 비롯해 중소형 함정, 특수정 등 총 52척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이뤄진다.남해해경은 경비함정의 장비 작동상태 등 태세 우선 점검, 해상 수색, 선내 진입 탈출 유도 등 ‘정박훈련’, 연안 항해, 인명구조, 화재 진압 등 긴급 상황 대비 ‘해상훈련’을 구분해 진행한다.채광철 남해해경청장은 “현장에 강한 해양경찰이 되기 위해선 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 2022년 10월 이후 최저 수치인 32.3%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타났다.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의 의뢰로 지난 15일∼19일 사이 전국의 18세 이상 유권자 2천509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2.3%로 집계됐다.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 수치는 0.3%p 떨어진 32.3%로, 지난 2022년 10월 1주차조사결과(32.0%)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기록됐다.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 결과는 전주 대비 0.7%p
김상진 신자유연대 대표가 구속된 가운데, 김 대표가 이끌어 온 용산 대통령실 앞 ‘반(反)좌익 맞불 집회’(통칭 ‘삼각지 집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김 대표는 “대통령실 앞 집회를 계속해 이어나아가라”는 옥중 메시지를 전했다.20일 김 대표가 이끄는 윤석열 대통령 팬클럽 ‘윤석열을 지키는 사람들’(윤지사)의 주도로 용산 대통령실 앞 제189차 ‘삼각지 집회’가 김 대표 구속 후 처음으로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김 대표의 부재(不在) 상황에서 개쵀됐음에도 많은 시민들이 집회에 참여했다. 신자유연대의 용산 대통령실 앞 집회는 ‘촛불
우파 활동가 김상진 신자유연대 대표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가운데, 법원의 ‘구속’ 여부 결정에 형평성이 결여돼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1단독 정재용 판사(연수원42기)는 18일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상진 대표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김 대표가 지난 2019년 4월 당시 윤석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의 자택 앞에서 유튜브 방송을 하면서 당시 윤 검사장을 상대로 “죽여버리겠다”고 운운하고 이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방해한 혐의가 인정된 것이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시절
4·10 총선 이후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대하는모습이 정반대 양상을 보이고 있다.총선 전까지만 해도 지속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요구했던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75승 압승이라는 총선성적표를 받아든 이후로는 윤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않고 있다.현재 이 대표와 민주당은 오히려 영수 회담에 대해 ‘시큰둥’하거나 부정적인 기류가 강한 편이다. 총선승리로 정국 주도권을 잡은 만큼, “어떻게 나오는지 보겠다”는 식의 ‘기세싸움’으로 보인다.이에반해, 12석으로 제3당이 된
지난 4월 10일 치러진 국회의원 총선거 이후인 16일, 정당의 지역구 선거 후보자 공천에 있어 국민들이 신뢰를 얻지 못한데에 따라 국론의 분열 현상인 '사표(死票)'의 확대 문제가 나타나 선거제도에 대한 관심으로 모아지고 있다.이 문제의 핵심은, '사표(死票)'의 확대 현상에 기인한다. 먼저 사표 문제가 갖는 의미는, 지역구 선거에 나서는 정당 소속 공천 후보자에 대하여 국민의 신뢰가 저하되고 있음과 동시에 국민의 정치적 의사 형성 과정에 있어 모종의 어려움이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으로 선거제도와도 관련이 있다.선거제도는 크게
울산 한 항구에 정박한 화물선에서 대량의 코카인이 발견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15일 대구지검에 따르면 지난 5일 울산 온산항에 정박 중이던 멕시코발 2만5000t급 화물선에서 코카인 약 28㎏(시가 약 142억원 상당)이 발견됐다. 검찰은 이는 약 94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라고 밝혔다.당시 코카인은 배의 균형을 잡거나 냉각수 용도의 해수가 유입되는 통로이자 바닷물에 잠겨있는 부분인 ‘씨체스트(Sea Chest)’에서 검은색 가방에 담긴 채 발견됐다. 1㎏씩 나뉘어 28개 블록 형태로 포장돼 있었으며 2개의 블록 안에
지난 4월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이후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그 전주 대비 4.7%p 떨어진 32.6%를 기록한 것으로 15일 나타났다.특히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 수치가 전주 대비 4.7%p 떨어졌는데, 이는 지난 2022년 7월1주차(-7.4%p) 이후 시기 중 가장 큰 낙폭으로 평가된다.게다가 지난 12일자 일간 지지율 값은 28.2%까지 떨어졌는데, 이는 윤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일간 지지율 수치였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의 의뢰로 지난 8일부터 12일까
문재인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으로서는 하지 말아야 할 행동, ‘금기’를 깨고 이번 총선에 뛰어 들었다.총선이 임박하자 하루가 멀다하고 부산과 경남의 이른바 ‘낙동강 벨트’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지원유세를 벌였고, 조국혁신당 대표와의 밀당을 통해 이 정당의 탄생에도 깊숙이 개입했다.민주당은 수도권과 정반대로 이번에 부산과 울산, 경남에서는 참패를 당했다. 부산과 울산에서 1석, 경남에서 3석을 건졌을 뿐이다.퇴임 후 “잊혀진 사람이 되고 싶다”던 문 전 대통령은 지난 3월부터 파란 점퍼에 청바지를 입고 민주당 후보들을 찾는
4·10 총선 부산·울산·경남(PK)에서 예상외로 여당이 압승을 거둔 것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야당 지원 유세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요체는 문 전 대통령이 지난 5일 경남 양산에서 사전투표를 한 후 "유권자들께서 투표를 통해 심판 의지를 표출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 지금은 말하자면 현 정부를 정신차리게 해야 하는 그런 선거라 생각한다"며 '정권심판론'을 띄웠는데, 이것이 오히려 역효과를 냈다는 것이다.정혁진 변호사는 11일 유튜브 펜앤드마이크TV에 출연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최종 종합 개표 결과가 11일 오전 11시11분을 기점으로 모두 확인됐다. 한마디로 이를 요약하면, '여소야대'로 볼 수 있다.11일 오전 11시 11분을 기준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종합 개표 결과에 따르면, 정부여당인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는 전체 300석 중 108석을 차지하는 것에 그쳤다.지역구 의석은 90석이고, 비례대표 국회의원 의석은 불과 18석에 그쳤다. 국민의미래의 경우 전체 300석 중 46석에 해당하는 비례의석 가운데 최다석인 18석으로 36.67%를 확보하였으나 지역구 의석에서 범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친윤(親尹, 윤석열 대통령 복심) 즉 일명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의 약칭어)'으로 알려진 현역 국회의원들이 대부분 국회 입성에 성공한 것으로 11일 알려졌다.먼저, 11일 05시20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계집계 결과를 기준으로 보면 친윤계 핵심으로 알려진 이철규 의원은 본인의 지역구인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지역구에서 3선 달성에 성공했다. 이철규 의원은 최근 국민의미래 비례 공천을 두고 한동훈 비대위원장과의 갈등설에 거론된 바 있다.또다른 친윤계 인사로 알려진 권성동 의원 역시 자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열린 10일, 최종 투표율이 67%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1992년 진행된 제14대 총선(71.9%)에서의 투표율 이후 32년 만에 최고값을 기록한 것이다.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전체 선거인 4천428만11명 중 2천966만1천951명(잠정)이 투표하여 총 67%의 투표율로 집계했다.이는 지난 2020년 제21대 총선의 동 시간대 투표율(66.2%)에 비교해봤을때 0.8%p 높은 값이다. 세부적으로 지역별로 보자면 세종이 70.2%(21만1천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