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원장 홍영림)의 산하 노동조합이 26일 직접 언론을 통해 입장을 밝혀 눈길이 쏠리고 있다. 특히 여의도연구원 노동조합의 이날 공개적인 입장 표명이 갖는 의미는 여의도연구원 편성 이래로 처음 있었다는 점에서 결코 작다고 할 수 없다.이번 사건은 한국의 보수 및 중도를 표방하는 원내 정당 산하에 정당정책 연구기관으로서 '여의도연구원'이라는 조직이 편성된 이래로, 거의 30여년 동안 처음 있는 일이라는 점에서, 조직의 성찰을 요구하는 여의도연구원 노동조합의 목소리에 눈길이 모아진다.여의도연구원 노동조합의
전북특별자치도가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에 올랐다.전북자치도는 행정안전부의 작년 실적을 기반으로 한 2024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정량평가 부문에서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최고등급인 우수지자체로 선정되었다고 26일 밝혔다. 전북도는 6대 국정목표, 105개 지표(정량 86, 정성 19)에 대해 평가를 받았으며, 전국 평균 목표달성도 94.0% 대비 4.8%p, 전년 대비 1.2%p 높은 98.8%의 역대 최고 실적으로 전국 2위를 달성했다.도는 2024년 정량평가 부분에서 전체 86개 지표 중
부산교통공사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주관하는 ‘2023년 공공기관 개인정보 관리수준 진단’에서 5년 연속 우수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008년부터 매년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 79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관리 운영 실태 전반을 평가해 등급을 발표하고 있다.평가는 ▲개인정보 관리체계 ▲정보주체 권리 보장 ▲개인정보 침해 방지 관련 업무 수행 및 의무 준수 여부 등에 대해 실시된다. 특히 이번 진단은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에 따라 올해부터 실시 예정인 ‘공공기관 개인정보
22일 클라우스 베르네르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이 한국을 공식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개최됐다. 이를 계기로 한국과 루마니아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에 관한 공동성명'이 채택됐다. 다음은 공동성명 전문. 2024년 4월 22일부터 25일 간 클라우스 베르네르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의 한국 공식 방문 계기에 대한민국 윤석열 대통령과 클라우스 베르네르 요하니스 대통령 간 정상회담이 개최되었다.정상회담에서 대한민국과 루마니아는 민주주의, 인권, 법
국가중앙정보기관 국가정보원 산하의 연구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원(INSS, 약칭 전략연)이 지난 22일, 북한의 제7차 핵실험 강행 가능성을 분석·전망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전략연은 이날 서울 중구의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북한 7차 핵실험 전망과 대응 방안'을 주제로 NK포럼을 열었다. 즉, 북한이 핵실험을 과연 강행할 것인지 강행한다면 어떤 요인으로 그리고 그 이후의 상황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전망한 것이다.이번에 가 독자들에게 소개하고자 하는 내용은, 국제정치적 역학관계에서 북핵문제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에 대한
정치인이 국민을 탓해서는 안 된다. 민주국가의 주권자는 국민이다. 다만, 주권자인 국민이 –군주국가의 군주와는 달리- 국가사무를 직접 담당하고, 국가권력을 행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므로 국민의 대표자를 선출한다. 이렇게 선출된 대표자가 국민의 위임을 받아 국가사무를 처리하고, 국가권력을 행사한다. 이러한 구조로 인해 현대 민주주의는 대의제 민주주의라고 불린다.대의제 하에서 선거에 의해 선출된 정치인들, 즉, 대통령을 비롯한 국회의원, 시⋅도지사 등의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들뿐만 아니라 모든 공직자는 국민의 대표자다. 모든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이 새 대통령 비서실장에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참모진 공백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만큼 윤석열 대통령은 이르면 이날 이관섭 비서실장 후임으로 정 의원을 임명할 것이라고 대통령실과 여권 관계자들이 전했다.윤 대통령은 여당의 총선 참패 후 사의를 표명한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 비서실장 후임 인선을 진행해 왔다.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정 의원은 며칠 전 한남동 관저에서 윤 대통령과 만났고, 이 자리에서 비서실장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 검증 절차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충청권에
윤석열 대통령은 과거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없애기 위해 청와대를 나와 서울 용산에 대통령 집무실을 만들고 민정수석실을 폐지했다.과거 민정수석실은 검찰과 경찰의 수사는 물론 법원의 재판까지 공공연하게 개입해서 “미운 X은 죽이고, 우리 편은 살리는”, 대통령의 ‘선택적 형사소추권’을 떠받치는 권력 그 자체를 의미했다.윤 대통령이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겠다는 결심을 두고 권력 내부는 물론 야당 또한 반대가 적지 않았다. 대통령 주변에서는 민정수석실의 부재에 따른 권력의 약화를 우려했고, 야당은 민정수석실이 해오던 인사검증 기능 부실화를
전북특별자치도가 도심항공교통, 이른바 ‘UAM(Urban Air Mobility)’ 시범사업에 참여해 인프라 구축과 상용화를 통한 UAM을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띄우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전북자치도는 15일 도청 회의실에서 새만금개발청, K-UAM드림팀 등과 전북형 도심항공교통(이하 ‘UAM’) 시범사업 및 상용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K-UAM드림팀은 정부 실증사업인 K-UAM 그랜드챌린지에 참여하는 컨소시엄 중 하나다. 참고로 K-UAM 그랜드챌린지는 UAM을 구성하는 참여기관이 담당업무 별로 안정성 및 통합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위)는 지난 11일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 등을 방송한 MBC '스트레이트'에 대해 법정제재를 전제로 방송사 측 의견진술 청취를 의결했다.총선을 약 40여일 앞두고 스트레이트는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 주가 조작 부당 수익 논란 등에 관해 방송했는데, 이에 대해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정상 취재로 왜곡하고, 인터뷰 대상들이 편항적이며 법원에서 증거로 채택하지 않은 자료를 근거로 제시했다'는 취지의 민원이 제기됐다.선방위 위원들 다수는 이에 대해 '문제를 인위적으로 만들어
대통령실 새 비서실장으로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자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결과를 무시하고 국민을 이기려는 불통의 폭주가 계속되는 것"이라며 혹평했다. 원 전 장관은 지난 4.10 총선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맞붙기 위해 인천 계양을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14일 새 비서실장을 임명하고, 사의를 표한 한덕수 국무총리의 후임 인선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며 "원희룡, 김한길, 장제원, 이상민, 권영세 등 국무총리와 비서실장 하마평에 오르는 인물
윤석열 대통령이 차기 국무총리와 제3기 대통령실을 이끌 비서실장 등에 대한 인선 고심이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14일 알려졌다.이르면 이날 혹은 차주 초반기에 새로운 인선 발표가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었는데, 이보다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모아진다.14일 정치권 소식통에 따르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언론과의 접촉에서 "국무총리 및 대통령비서실장을 비롯하여 인선 검증에 있어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어느 정도 기본적인 절차가 있다"라고 설명다.대통령실 소식통은 "지난 4월11일 총선 결과가 나오고 국무총리와 비서실장,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총동창회(회장 김희정)가 지난 8일 이화여대 정문 앞에서 발표한 이화인공동성명에서 "자신의 이모 일"이라며 주장한 고은광순씨의 고백은 사실과 전혀 다른 거짓이라고 규탄했다.이대 정외과 총동창회 측에 의하면 고은광순씨는 이모가 1948년에 정치외교학과 학생 내지는 졸업생이었다고 주장했지만, 1950년에 창설된 정치외교학과에 해당사항이 없다는 것이다.실제로는 56년 입학생으로 확인됐다.이들은 고은광순씨의 발언에 대해 "고은광순씨의 비극적 스토리에는 최소한 두 가지 거짓이 담겨있다"며 다음과 같이 밝혔다.▲19
오는 4월 10일 국회의원 300명을 새로 뽑는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우리 언론이 입법부·사법부·행정부 3부에 이은 제4부로서의 고유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언론은 민주주의를 유지·발전시키는 데 있어 주춧돌 기능을 한다. 선거가 ‘민주주의의 꽃’이라는 점에서 언론의 선거 보도는 중요성이 남다르다. 정권은 선거를 통해 부침을 거듭하지만, 언론은 영속해 존재한다. 선거기간에 언론은 오랫동안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후보들의 선거 정보를 종합 보도해 유권자들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어야 마땅하다.하지만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국회의원 선거)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공직선거 기간 중 선거 관련 언론 보도를 감시하는 국가 공식 기구는 3개가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 산하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산하 ‘선거방송심의위원회’, 언론중재위원회(언중위) 산하 ‘선거기사심의위원회’가 그들이다. 중앙선관위의 산하 조직만 상설기구이고 나머지는 두 개는 선거기간에만 가동되는 한시 조직이다. 현재 방심위원장은 류희림 씨로 윤석열 대통령의 위원 위촉 후 방심위원들이 호선했고, 중앙선관위원장
YTN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경기도 화성시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5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0%,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31%를 각각 기록했다. 이 후보가 공 후보와의 격차를 줄이며 맹추격하고 있는 추세다. 여론조사 공표 전 마지막 조사에서 민주당 공영운 후보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를 오차범위(±4.4%)를 살짝 넘는 수준으로 앞서는 걸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한정민 후보는 14%였다.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한 적극 투표층에서는 공
국민의힘 부산 여성위원은 4일 오후 1시 30분 부산시의회에서 ‘근거없는 성상납 망언한 김준혁 민주당 후보는 즉각 사퇴하라’는 성명을 발표하고 나섰다.김미애 국회의원(해운대구을 후보)는 “김 후보는 검증되지 않은 자료와 억측으로 총선 후보 신분으로 결코 가져선 안 될 여성차별적이고 왜곡된 시각으로 대한민국 전체 여성을 비하하고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말했다.이어 서지영 동래구 후보는 “김 후보는 과거 ‘미 군정 시기에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군 장교에게 성 상납시켰다’는 증명되지 않은 망언을 했다”며 “정신대 위안부 피해자 비하 망언,
이화여대 총동창회가 3일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국회의원 후보의 '이대생 미군 장교 성 상납' 발언과 관련해 총력 대응을 예고했다.총동창회는 이날 '이화여대 총동창회의 입장'을 통해 "김준혁 후보의 발언은 이화의 역사를 폄하했을 뿐 아니라 재학생과 동창생 모두에게 극심한 모욕감을 안겨 줬다"며 "동시에 이 나라 여성 전체에 대한 성차별적 혐오를 담고 있다"고 비판했다.총동창회는 "국민을 통합해야 할 정치인을 필요로 함에도 불구하고, 젠더를 아우르지 못하고 검증되지 않은 자료로 국민 분열을 조장하는 김준혁 후보는 대한민국의
더불어민주당 김준혁(경기 수원정) 후보가 유튜브 채널 '김용민TV'에 출연해 '이화여대 김활란 초대 총장이 학생들을 미군에게 성 상납시켰다'고 주장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당내에서 '역사적 사실을 언급한 것'이라며 이를 두둔하는 목소리가 나왔다.조상호 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은 3일 MBN에 출연해 "역사학자가 역사학자로서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 언급한 것"이라며 "만약 현실정치인이 성급하게 저런 표현을 썼다면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저 때는 현실정치인이 아니라 역사학자"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2022년 8월
2020년 4월 제21대 총선 당시 광주광역시 서구갑 선거구에서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던 필자는 당시 “광주는 5.18 제사의 도시”라는 발언을 해서 많은 언론으로부터 ‘막말’이라며 엄청난 비난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그 발언은 실언이 아니었다. 그 발언이 막말이라고 생각해본 적도 없다. 나름대로 광주와 호남의 현실에 대한 오랜 고민 끝에 나온 발언이었고, 그에 따른 파장도 각오하고 내놓은 발언이었다.하지만 당시 필자가 정말 작심하고 한 발언은 ‘5.18 제사의 도시’가 아니었다. 진짜 방점을 두어 선거방송에